일본이라는 나라를 일본어로 적거나 말할때..
블로거나 SNS 동영상등을 볼때 사람마다 일본을 일본어로 말할때
니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닛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둘이 다른 뜻인지요? 다른다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랑 비교해보자면 니혼은 한국이라 부르는 것과 같고, 닛폰은 대한민국이라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즉, 일상적으로는 니혼이라 부르지만, 올림픽이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낼 때 흔히 닛폰이라고 합니다. 또한, 도쿄에 니혼바시는 직역으로 그냥 일본교이나, 오사카의 닛폰바시는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기에 닛폰이라 읽는 것입니다. 한자는 같습니다.
혼과 닛폰은 기본적으로 같은 의미지만 내포된 어감이 약간 다른데, '니혼' 쪽은 어감이 부드럽고 유한 반면, 닛폰은 굳세고 강렬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일본어로 일본인 니혼하고 닛폰 둘다 맞는 읽는법이랍니다.
같은한자를 읽는방법이 두가지인건데 의미는 완전 동일해요ㅎㅎ
그래도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다면 닛폰이 좀 더 격식있고 공식적인 느낌이구요
예를 들어 일본우체국은 닛폰유빈(日本郵便)이라고 하고
일본은행도 닛폰긴코(日本銀行)라고 부르죠
스포츠 응원할때도 닛폰! 닛폰! 하면서 외치는게 더 힘차고 멋있어서 그렇게 쓴데요
니혼은 일상적이고 편안한 느낌이라 보통 대화할때는 이걸 더 많이 써요
일본요리(にほんりょうり)나 일본어(にほんご)처럼 평범한 단어들은 니혼을 쓰구요
재미있는건 일본인들도 상황따라 둘다 자연스럽게 쓴다는거에요
그니까 둘 중 뭘 써도 틀린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쓰면 된답니다
요즘은 니혼이 좀 더 많이 쓰이는 추세인데 이건 발음하기도 더 편해서 그런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