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후 한국 미술에서 민속성이란 개념은 어떻게 표현되어 왔나요?

Question

근대 이후 한국 미술에서 ‘민족성’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표현되어 왔는지 궁금합니다 .

이는 서구 미술과 어떤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근대 이후 한국 미술에서 ‘민족성’은 일제강점기부터 강하게 의식되기 시작했어요 외세에 맞서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흐름이 생기면서 민화나 전통 회화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들이 많았죠 특히 해방 이후에는 한국적인 색감이나 소재, 풍경을 강조하면서 서구 미술과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요 예를 들어 김환기 같은 작가는 추상화 속에서도 점과 색으로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하려고 했고, 박수근은 서민의 삶을 담담하게 그리면서 한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어요 서구 미술은 개인의 내면이나 철학적 탐구에 더 집중하는 반면, 한국 미술은 공동체의 기억이나 역사, 정체성을 담아내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