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창원 LG 세이커스는 아직까지 KBL 우승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준우승은 두 번 했었는데요, 2000-01 시즌이랑 2013-14 시즌에 결승까지 갔었지만 결국 다 져서 우승은 못 했습니다. 이번에 만약 우승하면 창단 이후 처음입니다. 네, 진짜 최초입니다.
그리고 SK 전희철 감독이랑 LG 조상현 감독은 대학 시절부터 맞수였던 거 맞습니다. 전희철 감독은 고려대, 조상현 감독은 연세대 출신이고요. 90년대 농구 인기가 엄청났을 때 둘이 자주 붙었는데, 당시 고려대가 좀 더 강세였던 시절도 있었죠. 전희철 감독 쪽이 승률은 좀 더 좋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둘 다 실력파였고, 대학 시절부터 감독까지 라이벌 구도 이어가는 거 보면 참 드라마틱합니다.
지금 LG 분위기 진짜 장난 아닙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 잡고 올라온 것도 그렇고, 수비 밸런스도 좋고 팀 조직력도 잘 돌아가고 있거든요. SK는 말할 것도 없이 경험 많고, 위기 관리 잘하는 팀이고요.
이번 시리즈는 진짜 뭐 하나 꼬이면 승부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 말씀드리자면,
LG가 우승하면 그건 역사적인 첫 우승 맞고요,
전희철 vs 조상현 이 구도는 그냥 올드팬들 눈물 줄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