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의 기원은 언제부터인가요?
제주도 해녀는 어느시대 언제부터 존재했던 것일까요? 해녀에 대한 그림책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물어봅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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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도의 해녀들은 고려시대부터 물질을 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살았다. 최초로 외부 세계에 나가 물질을 한 곳은 1879년 완도군의 청산도가 처음이라고 한다. 지금부터 1백년 이상 전부터 제주도 바다를 떠나 육지로 나다니면서 물질의 세계화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제주의 우도 해녀들을 중심으로 해산물 수탈에 항거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932년 착취와 상권 독점이 극에 도달하자 우도와 세화, 구좌, 성산 등의 해녀들이 모여서 주재소를 습격하며 강력하게 항거했다. 당시 심한 차별 대우를 받으면서 일으킨 해녀항쟁은 우리나라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집단 어민 운동이자 항일 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해녀의 디아스포라(Diaspora) (한국의 섬 - 제주도, 2021. 06. 15., 이재언)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녀의 기원은 인류가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시작한 원시산업시대부터로 제주 해녀의 역사도 고고학적으로 보면 기원을 전후한 시기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문헌으로는 1105년 탐라군의 구당사로 부임한 윤응균이 '해녀들의 나체조업을 금한다' 는 금지령을 내린 기록이 있고 조선 인조때 제주목사가 '남녀가 어울려 바다에서 조업하는 것을 금한다'는 엄명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