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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유난히도 밝은...
별이 유난히도 밝은...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목판활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현재까지 보존된 비결이 무엇인지요?

세계최고이자 최초인 목판활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일천년넘게 보존될수있었던 비결은무엇이며 현존하는 인쇄본이 만들어지게 동기는 또한 무엇이었으며 세계사를 통틀어 일천년넘은 목판활자본이 다라니경외에 존재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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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무구광정대다라니경은 경주 불국사의 삼층석탑 2층 몸통부분에서 비단 보자기에 쌓인 상태로 1966년 발견되었습니다. 다라니경이 오랫동안 보존된 것은 석탑안에 보관되어 있었고 닥나무로 만들어진 종이에 인쇄되어 있었는데 닥종이는 다른 종이보다 두껍고 질겨서 오랫동안 보관된다고 합니다. 다라니경은 706년에서 불국사가 세원진 751년 사이에 만들어져서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 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한지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한지는 제작과정이 서양식 종이와는 완전다르게, 닥나무를 잿물어 넣어 삶고 식물 섬유를 뽑아냅니다.
      잿물은 약염기성이며, 비누와 비슷해 불순물을 녹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료에 중성의 닥풀을 풀어 종이 재질이 엉겨붙게 만들어줍니다.

      즉, 한지는 염기성에서 섬유를 뽑은 뒤 중성의 닥풀에 담가 만들기 떄문에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중성지가 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종이가 오랜시간 상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제126호)이 1천2백년이나 온존하게 된 비결은 지질이 밀도가 매우 높고모르핀, 니코틴 등의알칼로이드 성분을 이용해 세균과 벌레를 막았던최고급지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 사용된 종이의지질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 전문기술진과 첨단장비를 사용, 정밀 분석한 결과이같은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닥나무 껍질의 섬유질로 만든 무구정광대다라니경종이는 섬유소가 나선형으로 치밀하게 엉겨 있어 밀도가 8세기의 일본종이에 비해 2배나 되는 것으로 측정됐다.

      또 이 종이는 나무 망치 등으로 두들겨 밀도를 높이는 도침(搗砧)과 묵주등을 굴려 두께를 고르고 광택이 나도록 하는 마연(磨硏) 등의 단계를 거친 뒤황벽나무열매에서 채취한 황색 색소를 바른 착색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벽나무 열매에는 모르핀, 니코틴 성분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성분은 벌레나 세균을 막고 먹의 번짐을 차단하는 한편 향내를 풍김으로써종이의 품질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출처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7/10/08/19971008700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