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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한수염고래163
싹싹한수염고래16320.05.29
식초로 얼굴 점을 뺄 수 있나요??

너튜브 보면 요새 밀가루랑 식초로 점빼는 영상이 올라오던데 진짜 점이나 검버섯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지안중에 질문하신 분과 마찬가지로 주위 이야기를 듣고 따라하다가 큰일날뻔한 일이 있어서 아래 기사를 읽어보시고 도움되길 바랍니다.

    자칫 병원비가 훨씬 많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정말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더 큰 흉터로 고생을 할수 있으니까요...

    일부 미용실이나 가정에서 피부에 위험한 ‘점 빼기 시술’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빙초산과 밀가루를 섞어 갠 재료를 점 위에 면봉으로 ‘콕’ 찍어 바르는 시술을 한 것. 김 씨는 처음 빙초산이 점을 태우면서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었고, 일주일동안 세수는커녕 머리도 감지 못한 채 기다렸다고 전한다. 미용실원장이 ‘며칠 내로 밀가루딱지가 빠져나가면서 점도 같이 빠진다’고 설명했다는 것.

    하지만 현재 김 씨의 얼굴에는 점 부위 마다 깊게 파인 상처로 엉망이 된 상태다. 반영구화장전문 BL피부클리닉(www.blclinic.net) 김성아 원장은 “피부가 산에 의한 화상을 입은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산이 피부를 녹여 피부가 파이는 등 큰 흉터를 남기게 된다”고 절대주의를 당부했다.즉 김 씨는 빙초산의 농도가 과다해 점과 동시에 살까지 타버린 상태다. 이는 케미컬번(chemical burn)에 해당되는 것이다.

    앞선 불법시술은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해 레이저시술이 나오기 이전, 일반인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퍼져온 시술로 현재도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 김 원장은 “실제로 지금도 미용실 등에서 잘못 뺀 점으로 인해 흉터나 부작용으로 얼굴을 망쳐 찾아오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푹 꺼진 흉터가 크지가 않다면 도트필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위가 넓고 깊은 경우 필러를 이용해 흉터에 살이 올라오게 채워야 한다. 그러나 필러는 주기적으로 주입해줘야 하므로 이전과 같은 완벽한 복원은 힘들다.따라서 김 원장은 “점 빼기를 우습게보면 안 된다”며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 안전하게 제거해야”고 밝혔다.

    특히 밀크반점이라고 불리는 까페오레스팟(Cafeaulait spots)이나 오타모반 등은 쉽게 빼서는 안 되는 점이다. 주근깨나 기미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러한 점들은 진피층까지 뿌리내린 경우가 많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29/20070129006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