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는 선택적인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문화, 전통, 정서적 친밀감에 따라 동물을 다르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의 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소나 돼지, 닭 같은 가축의 복지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동물 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도 모든 동물을 동일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과 현실적인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공존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동물 복지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윤리적 논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