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에 좋은 수면 자세에 대해....
후복막 종양 수술을 받았고, 신장 하나와 좌측 대장, 췌미부, 비장을 일부 절제했는데 반듯이 자면 호흡이 힘들고 신장 절제한 쪽으로 누우면 가슴 통증이 있고 힘들다네요... 그렇다고 반대쪽으로만 계속 누워있으면 귀가 먹먹하구요.. 이럴 땐 어떤 수면 방식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회복 중이신 상황에서 적절한 수면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복막 종양 수술 후 여러 장기를 절제하셨고, 현재 호흡과 가슴 통증, 귀의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몸을 살짝 기울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베개나 쿠션을 사용하여 상체를 약간 높여줌으로써 호흡을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측면으로 누울 때에는 양쪽을 번갈아 가며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귀의 먹먹함을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자세를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능한 한 수면 환경을 편안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매트리스와 베개가 너무 딱딱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수면 중 체온 조절이 잘 되도록 적절한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근육 이완을 돕는 심호흡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을 수면 전에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의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큰 수술 후에는 이런 불편함이 생기는 게 일반적이에요. 완전 누운 자세보다는 상체를 30도 정도 올린 반쯤 기댄 자세로 베개를 받쳐서 자보세요. 그리고 한쪽으로만 누워있지 말고 2-3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주시는 게 좋아요. 수술 부위 회복을 위해서는 갑자기 움직이는 것도 피하시구요. 호흡이 많이 불편하시다면 호흡재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