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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님
돼지님23.10.16

보통 단풍은 언제 드나요? 왜 색깔이 다른가요?

아직 산을보면 단풍이 시작되진않았더라구요

보통 언제 시작되고 왜 색깔이 붉은색도있고 노란색도있고 알록달록한걸까요? 한색깔로 변하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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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단풍이 드는 시기는 가을철이 되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 나무는 월동 준비를 위하여 나뭇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할 때 단풍이 듭니다. 단풍이 드는 현상은 다음 세가지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첫째,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카로티노이드의 노란색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카로티노이드가 훨씬 더 느린 속도로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가을이 되면 많은 식물의 잎이 안토시안을 대량으로 합성해 내는데 안토시안은 물질의 산도에 따라서 빨간색에서부터 보라색까지 변하는 색소로서 식물 세포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액포 속에 들어 있습니다.
    셋째, 많은 식물에서 볼 수 있는 복잡한 분자인 타닌 때문입니다. 떡갈나무를 비롯한 여러 식물의 잎에 들어 있는 타닌은 잎이 노란 갈색을 띠도록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9월 말부터 시작되어 11월 중순까지 지속됩니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에서 먼저 시작되고,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늦게 시작됩니다.

    단풍이 알록달록한 색깔을 띠는 이유는 잎에 함유된 색소 때문입니다. 잎에는 엽록소,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의 색소가 들어 있는데, 엽록소는 녹색,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을 띠는 색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면서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엽록소가 파괴되는 정도에 따라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의 색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단풍의 색깔은 잎에 함유된 색소의 종류와 함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잎에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면 노란색 단풍이 많이 드는 반면,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면 붉은색 단풍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