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소성왕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고싶습니다.
신라의 소성왕은 38대 원성왕의 손자인데요
그는 어떤 업적을 이룬 왕인지 알고싶습니다. 어떤 배경으로 왕에 즉위하고 어떤 업적을 이루었나요?
많은 왕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여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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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대인 38대 원성왕의 큰아들인 김인겸(金仁謙)의 아들로 이름은 김준옹(金俊邕)이다. 아버지 혜충태자(惠忠太子)가 일찍 죽고, 또 그 뒤를 이어 태자가 된 숙부 김의영(金義英)이 원성왕보다 먼저 죽는 바람에 손자인 김준옹(金俊邕)이 태자가 되고, 798년에 원성왕이 죽자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해 12월 29일에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소성왕도 재위 3년째인 800년에 죽으므로 2년도 되지 않는 짧은 치세를 남겼다. 말하자면 이렇다할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위하던 해에 청주(지금의 경상남도 진주시)의 거로현을 학생녹읍으로 설정하여 국학을 지원하고 장려하였다는 것이 업적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798년이 다 저문 12월 29일에 즉위함으로 많은 기록들은 그의 재위 기간을 799년에서 800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재위 2년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왕이 되기 전에는 신라의 높은 관리로 꽤 많은 일을 했다. 789년에는 당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와서 대아찬이 되었고, 790년에는 파진찬으로 재상의 반열에 올랐다. 왕자, 왕족이 재상이 되는 것이 뭔 대수겠느냐마는 그는 이후에도 시중이 되고, 병부령으로 재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