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유럽에 도입된 이후 식량난이 해결되면서 영양 상태가 개선되어 평균 신장이 커졌다는 주장은 역사학계에서 꽤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집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는 밀이나 보리에 비해 단위 면적당 열량이 월등히 높아 인구 급증과 체격 성장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유와 감자를 함께 섭취하게 된 농민들의 단백질과 비타민 보충이 원활해지면서 이전 세대보다 신체 조건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다만 체격 성장은 산업화 이후 전반적인 위생과 의료 기술의 발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루어진 결과이므로 감자 하나만 유일한 원인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