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과 남해안의 조차가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습지에 동해안보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조차가 더 크다고 나와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까 수심, 지형 등의 영향으로 조차가 크다고 나와있더라고요. 이것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나요?
질문자님의 말처럼 조차는 지형에 의해 차이가 달라집니다. 넓은 대양을 움직이던 파동 형태의 물이 좁은 공간(예를 들어 우리 나라와 중국으로 둘러싸인 서해)에 몰리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연근해인, 동해와 서해는 조석체계가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며, 남해는 동해와 서해의 중간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동해는 남부 울산, 부산 등지를 제외하고는 조차가 매우 작아, 대체로 10 20 cm 이내입니다. 동해 조석의 대부분은 대한해협을 통해 동중국해로부터 진입하는 조석파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동해 전체 용적에 비해 조석파 에너지가 진입할 수 있는 입구 (대한해협)가 작은 것이 동해의 조차가 작은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달과 태양의 기조력으로부터 동해 내에서 직접 생성되는 조석은 밖에서 진입하는 조석의 단지 10 % 정도에 불과합니다. 서해는 상대적으로 큰 조차를 보이는데, 경기만이 9.5 m로 가장 크며, 대체로 서해안을 따라 수 미터 이상의 조차를 보입니다. 서해의 조석도 대부분이 동중국해로부터 진입하는 조석파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동해안과 서해안조차 차이의 가장 큰 요인은 동해안과 서해안의 지형적인 차이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동해, 남해, 서해 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은 조수간만의 차로 동해, 서해, 남해에서 모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다만, 동해의 경우 수심이 깊기 때문에 서해와 같이 갯벌이 형성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 분간이 잘 안되며, 서해 남해 만큼 조차가 심하지도 않죠. 즉, 수심 때문에 조차가 크지 않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남해안과 서해안의 경우에는 수심이 얕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심이 얕다는 것은 물을 담는 그릇자체가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면 물이 조금만 들어와도 물이 높이 차오르게 되고 조금만 빠져나가도 높이가 상당히 낮아집니다.
이런 탓에 서해안과 남해안은 조차가 큽니다.
서해의 경우 조차가 큰 대표적인 해안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위해서는 해안 지역이 움푹 들어간 형태의 조건에서 형성됩니다.
달의 인력에 의해 물이 밀려오다가, 만의 지형적 특성에 의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수위가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