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겨울철새 중 흰죽지와 물닭, 뿔논병아리같이 작은 물새들만 왜 남쪽에 내려와요?

우리나라 겨울이 오면 강이나 호수, 바닷가에 철새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잖아요.

그런데 아직은 덜 추운지 흰죽지와 물닭, 쇠오리와 알락오리, 가창오리와 원앙, 뿔논병아리같이 작은 물새들만 더 많고 남쪽으로 내려오더라고요.

고니와 기러기,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황새와 두루미같이 큰 철새들은 더 북쪽에 살기 때문에 늦게 우리나라로 내려오나요?

아니면 지리로 봤을 때 남쪽 강이나 바닷가 지역이 멀어서 늦게 내려오나요?

요약 정보가 없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철새가 우리나라에 내려오는 시기는 단순히 몸집의 크기보다는 종마다 다른 번식지와 이동거리, 먹이환경, 기온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큰고니/기러기/두루미 같은 새들은 비교적 북쪽의 추운 지역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고 먹이가 부족해지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반면 흰죽지/물닭/쇠오리 등은 종에 따라 번식지가 조금 더 남쪽에 있거나 추위와 먹이환경에 대한 반응이 달라 이동시기가 늦을수도 있습니다.

    또 같은 종류라도 개체별 이동시기가 달라 먼저 도착하는 무리와 늦게 도착하는 무리가 있지요..

    따라서 작은 새라서 늦게 내려오는 것이라기 보다

    각 종의 번식지 위치와 이동전략.. 기온과 먹이 조건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시는게 더 정확할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보통 철새는 10월 중순~12월 사이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 머물며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철새의 크기보다는 철새의 종류, 서식지, 이동거리, 먹이조건 등에 따라 도래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루미나 기러기류의 큰 철새들은 이동거리가 길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전에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쪽에 자리를 잡는 이유는 북쪽은 기온이 더 낮아 눈과 얼음으로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남쪽지역에서 풍부한 먹이활동을 함으로써 번식과 생존율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