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에 기록된 난로회에 대해 알려주세요
동국세시기 기록을 보면 난로회가 유행했다고 기록되어있는데
이 난로회는 무엇이며 , 왜 유행하게 되었는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난로회를 즐겨 먹었던 이유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음력 10월에 전골냄비에 쇠고기를 비롯한 여러 재료를 담고 육수를 부어 끓인 음식을 둘러앉아 먹던 풍속입니다.
지금의 소고기 전골은 난로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로 양반들이 즐기던 난로회 라고 알려진 연회로, 솥뚜껑을 달궈 위에 얇게 썬 고기를 구워먹었다고 하네요.
이와 함꼐 성행했던게 둘러 앉아 두부요리를 먹던 연포회 라고 합니다.
조선 시대만해도 소가 귀했고, 두부 또한 흔한 음식이 아니었기에 상당한 돈이 들었고,
양반들이 이런걸 많이하면 백성들이 어려워져서 나라에서 금하기도 했는데
고기를 한번만 먹어본사람은 없다고 그래도 몰래몰래 많이 해먹었따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국세시기』10월조에 “조선시대 한양풍속으로 숯불을 지핀 화로를 가운데 놓고 번철(燔鐵, 솥뚜껑처럼 생긴 둥글고 넓적한 무쇠그릇)을 올려 쇠고기에 기름, 간장, 파, 마늘, 고춧가루로 조미하여 굽거나 볶아서 둘러앉아 먹었다.”고 한다. 전골은 여기서 유래하였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먹는 추위를 막는 시절음식이다.
지금 남아있는 옛날 전골틀은 곱돌이나 무쇠로 되어있는데, 돌전골틀은 높이가 낮고 고리 모양의 손잡이가 따로 달려있지 않은 움푹한 돌판의 형태이나 쇠전골틀은 전립(조선시대 군복에 딸린 벙거지 모양의 모자)을 거꾸로 한 형태로 둘레에는 기름에 잰 고기나 채소를 지지고, 가운데는 장국을 끓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예전에는 국물에 잠기도록 끓이는 탕전골이 아니라, 국물이 없는 구이전골의 형태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