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식재료에 대해서 구역감이 들어요
어떤 음식이 맛없거나 싫은게 아닌데 갑자기 토하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 아무런 느낌없이 음식을 잘 먹는 도중에 굉장히 급성적으로 생겨나고 한 1~2분 정도를 물 마시고 천천히 심호흡하면 괜찮아지긴 합니다. 생각나는 건 숙주, 콩나물, 순두부 등에 반응하는 거 같은데 이런 병이 있나요? 그냥 단순히 알레르기 반응인지.. 어릴때부터 꽤 오래 궁금하긴하네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음식을 특별히 싫어하지 않지만, 특정 식재료에서 구역감이 느껴진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증상은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숙주, 콩나물, 순두부 같은 음식에 반응한다고 느끼신다면, 이러한 식재료가 소화기관에 일시적으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을 유해한 것으로 잘못 인식해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구역감을 일으키는 원인이 알레르기라면, 보통 피곤함, 피부 발진, 혹은 호흡곤란 같은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분의 경우에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보다는 특정 음식에 대한 예민한 장의 반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음식에 대한 기억이나 감정이 현재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또한, 일시적인 소화불량 등의 이유로 특정 식재료가 그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 급성적으로 구역감이 찾아왔다가 금방 완화되는 특징을 보면, 특정한 소화기계의 민감한 반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을 마시고 심호흡을 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하셨으니,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라면 병원에서 자세한 상담과 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유감스럽지만 딱히 특정한 질병이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은 아닙니다. 비특이적인 소견이며 개개인의 체질이나 성향 등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