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는 말의 뜻이 뭔가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어른들이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던데 무슨 뜻인가요? 요즘에는 처가살이란 말 자체가 없는 세상인데 왜그런말이 생겼는가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죽하면 처가살이를 하겠느냐. 아무것도 없으니까 한다는 말에서 나온것 입니다
비유적 의미로 누구나 처가살이를 할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처가살이하면 나내로서 큰소리도 못치고 기죽어 사는것이 심적 고통이 크다는 뜻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으니 먹기가 사납겠지요?
껍질이 잘 벗겨지는 통통한 보리를 쌀보리,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보리를 겉보리라고 합니다.
쌀 서 말도 아니고 보리 서 말, 보리 가운데서도 질이 떨어지는 겉보리 서 말......
이런 하찮은 먹거리만 있어도 처가 신세는 지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 가난한 시절,
결혼은 했는데, 집도 없고, 먹고 살기가 힘들때 어쩔수 없이 처가에 얹혀 살 수밖에 없는 시절이 있기도 했습니다.
처가에 사니 장인의 구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자기 딸이 없는 자식에게 시집가서 고생 한다고 싶기도 하고, 우리 사위는 재능이 저리 없나 싶기도 해서 구박을 하죠.
사위로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리쌀 서말- 그야 말로 먹을 양식만 있어도 처가살이를 안하는 것이 맘이 편하다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하랴 :
처가살이는 할 것이 못 됨을 이르는 말. 겉보리 단 거꾸로 묶은 것 같다
겉보리를 베서 단을 만들 때 거꾸로 묶어
놓으면 단이 허술해질 뿐만 아니라 풀어지기 쉽다는 뜻으로, 안정감이 없거나 어설프게
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 처가살이는 할 것이 못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겉보리 서 말도 없어서 처가 살이 하는 남자의 신세타령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처가를 멀리할 것을 대놓고 강조하는 말이랍니다.
여성을 종속하려는 성리학의 영향이 커지면서 이런 경향들이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 라는 속담에서 겉보리는 보리 중에서도 질이 낮은 겉보리 서말 정도의 하찮은 먹거리만 있어도 처가 신세는 지지 않겠다는 뜻으로 그 만큼 처가 살이가 힘들고 고달프니 아무리 먹고 삵 없어도 처가 살이 보다는 낫다는 의미 입니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조선 시대만 해도 처가살이를 하는 남편 들도 많았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그만큼 데릴사위의 신세가 처량하다는 뜻입니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해서
처가에 가면 전통적으로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처가에서 더부살이를 하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불편하여
편하게 살지 못하여 그런 말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겉 보리 세말이라는것은 보리가 지금의 쌀 처럼 주식이다 보니 몇일 동안이라도 먹을게 있으면
처가살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신세 한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이 속담의 의미는 여북하면 처가살이 하겠느냐는 말,다시 말해서 처가살 것이 못 됨을 이르는 말이다.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는 말은 입에 풀칠만 할 수 있어도 처가살이는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남자가 처가로 가서 처가살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조선초기는 남녀평등이 장려되는 사회여서 출산휴가도 보장해줬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는 말은, 겉보리는 한 겨울을 보내기에 충분한 양의 양념과 곡류가 들어있어, 처가에 가서 식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말은 빈곤한 가정에서 자주 사용되었으며, 처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처가살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현대사회에서는 가족들이 각자의 일과 생활을 각자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가족 간의 의존도가 낮아지고, 개인의 자립성과 독립성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처가살이'와 같은 가족 구성원들의 서로 의존적인 생활 방식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