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도 전염이 될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는데,
제가 약간 그런 경험을 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30대 남자이고, 공황장애같은 건 전혀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제 차로
여자분과 한 식당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 식당 주차장
은 지하에 있었고,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여자분이 갑자기 너무 힘들다고 밖으로 나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자기가 공황장애가 있는데, 지하주차장
들어오면서 갑자기 여기가 무너질 것 같다는 공포와
함께 공황장애 증상이 온다고 하시면서요.
바로 나갔습니다.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기 싫을건데, 얼마나 심하면 저럴까 싶어 안타까워
바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어찌저찌 소개팅은 잘
끝내고 헤어졌습니다.
그러고나서, 오늘 아침인데요.
제가 이직 준비를 하느라 다니는 독서실 건물이
있는데, 여기도 지하주차장입니다. 아침에 혼자
들어가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지하주차장이 매우 어두웠는데,
갑자기 그 여자분 생각이 나면서, 그 분은 이런 곳도
못 오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저도 그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무너질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엄청 불안해지고 글로 묘사를
못하겠지만, 처음 느껴보는 느낌들이 오는겁니다.
그 때 드는 생각이 이 게 공황인가? 싶어서 차를 끌고
바로 나왔습니다.
공황장애가 이런 식으로 생기고 전염이 될 수도
있는건가요??
전염이라고 하면, 그 여자분에게 죄송한 표현이긴
한데,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공황장애는 전염되는 감염질환이 아닙니다.
공황 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일단 공황 장애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발생하는 원인이 명확치는 않으나 주위 환경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까운 사람이 공황장애가 있다면 해당 불안증상이 주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전염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그 여자분과는 무관하게 공황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공황장애가 전파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다면 의사들은 대부분 환자가 되었을테니깐요. 소개팅한 분에게 너무 감정적으로 이입이 된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다음부터는 괜찮다고 마음의 긴장을 풀고 지하 주차장에 가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공황장애는 전염성 질환이 아닙니다. 원래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다가 그 상황에서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전염이라는 단어 자체가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황장애는 감염병은 아니어서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불안에 대해 같이
불안감을 갖는 것은 어느 정도 정상적인 반응으로 누군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주변의 사람들 역시 군중 심리처럼 같이 불안해하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그만큼 그사람에게 동화됨을 의미하며 이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공황장애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공황장애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하셔서 상담받으셔서 정확히 진단받으시고
약제와 심리치료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서원 의사입니다.
공황장애가 전염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변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겠지요. 질문자께 그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임상적으로 진단을 받아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