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안 씌운 채 6년째인 상태입니다
처음 갔던 A치과에서 아래 왼쪽 둘째 작은어금니에 염증이 커서 치근단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치근단절제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소개시켜주셔서 갔습니다.
소개해주신 병원에서 신경치료를 먼저 시작했으나 결국 염증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 병원에서도 치근단절제술이 불가한지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의뢰서를 써주셨는데 귀찮다고 1년동안 미루다가 B치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으니 갑자기 염증이 다 나아져있었습니다.
근데 여전히 치아가 조이는? 압박되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드리니 신경치료를 더 했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으니
”이대로 몇년 쓴다고 생각하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후로 레진같은 걸로 덮어둔 거도 아니고
그냥 임시충전재로 덮어둔 상태에서
6년 가까이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 번씩 검진받으며 지켜보는 중)
혹시 몰라 몇달전 예전에 맨처음 갔던 A치과가서 말씀드리니 맞다고. 치아벽이 얇아서 크라운이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고 쓰다가 깨지거나 하면 그때 임플란트를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또 가장 최근에 간 C치과에서 레진 치료받으면서 혹시 몰라 여쭤봤는데 크라운 해도 된다고는 하시는데 뭔가 백퍼센트 확신은 아닌 느낌이시긴 했습니다…
제가 간 A, B 치과 모두 좋은 원장님들이고 지역에선 유명한 치과들인데 아무래도 제가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서 이게 맞나 싶어서요…
진짜 저같이 임시충전재만 덮어두고 6년 가까이 쓰는 경우가 있나요…? 막 교합같은거에 악영향이 있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송준범 치과의사입니다.
임시충전재로만 6년을 지내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후가 불량한 치아이다보니 조금만 더 지켜보자, 조금만 더 써보자는 생각으로 지내다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요.
크라운이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제일 저렴한 재료로라도 수복해주는 것이 낫습니다. 신경치료 한 치아가 파절되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치아는 어딘가에 닿거나 걸려 움직임이 제한되지 않는 한 일생에 걸쳐 이동하게 되는데요 만약 신경치료 한 치아를 그대로 두셨다면 이미 옆에 있는 치아와 신경치료 한 치아와 맞닿는 치아들이 신경치료 한 치아 쪽으로 움직였을 겁니다. 6년이나 지났고 현재 교합상에 문제가 없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지만 불편감이 없으시다면 지금이라도 크라운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지훈 치과의사입니다.
임시충전재만으로 6년째 쓰는 경우는 잘 없지만 치아의 상태를 몰라 답변에 한계가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철진 치과의사입니다.
치아 예후가 안좋은경우에는 그렇게 사용하다가 추후 문제가 생기면 발치를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그런케이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석민 치과의사입니다.
현재로서 크게 불편함이 없다면 그대로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확히 상태를 보건 아니나 크라운을 씌워 오래 쓸만한 치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뒀다가 뺄때되면 빼자는 전략 같습니다
기왕이면 그래도 임시충전재보다는 레진으로 떼워 밀폐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된 치아도 틈이 있고 그러면 충치 생깁니다 임시충전재는 잘 떨어지고 틈도 잘 생깁니다 몇년동안 임시충전재로 그냥 지냈는데 별 이상 없고 임시충전재도 그대로 붙어있다는 것이 조금 특이하긴 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신경치료를 하고 나면 일반적으로 크라운 치료를 해서 사용을 합니다.
그렇지 않은경우 치아가 파절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 뿌리에 염증조직들이 없어지지 않거나 증상이 남아 있는경우 증상이 괜찮아 지기 전까지 사용해 보는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했다면보철치료를 하기 전까지 해당치아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