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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재칼194
진실한재칼19419.11.19
트릴레마 문제가 무엇이며 해결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트릴레마 문제가 블록체인의 난제이며 한계라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트릴레마 문제가 어떤 문제이며 현재 해결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비탈릭 부테린은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달성한,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이 만들어지기 힘든 딜레마 상황을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우선 확장성 문제라는 것은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자원의 투입을 늘리더라도 더 이상 속도가 증가하지 않는 문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탈중앙화라는 것은 기존의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노드와 노드가 직접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이루는 특성 또는 중앙화된 권력이나 권한의 영향에서 벗어나 불필요하고 부정한 간섭이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끝으로 보안성의 경우는 블록체인이 해킹 당하거나 거래 내역이 위, 변조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안전하게 보호되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 등을 각각 높은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이 모든 것을 적절히 조화롭게 만족시키는 블록체인의 구현은 힘듭니다.

    예를 들면 보안성을 중시하다가 보면 블록체인이 폐쇄적으로 변하거나 각종 검증 시간이 길어져 확장성이나 탈중앙화를 저해할 수 있고, 확장성 문제를 중시하면 검증 과정을 적절히 줄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안성이 낮아질 수 있으며, 탈중앙화를 중시하면 블록체인 상에서의 각종 제한 등이 사라져 보안성이 낮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를 모두 적절히 만족시키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고 이것을 트릴레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더리움 2.0이 이러한 트릴레마를 극복하려는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선 탈중앙화와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이더리움은 중앙화된 서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개인정보를 요구하지도 않고 계정 생성이나 투표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지갑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므로 기본적으로 분산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POW 채굴 방식으로 인해 채굴 부분에서 집중화가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이더리움 2.0에서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되면 누구나 32ETH만 스테이킹하면 채굴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므로 탈중앙화를 저해하는 채굴의 집중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안성과 관련하여서도 이더리움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널리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블록체인입니다. 따라서 전체 노드 수도 많고 마이닝 노드들의 해시 파워도 크며, 트랜젝션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전송 수수료가 있으므로 스팸 트랜젝션이나 DoS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안성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이더리움 2.0으로 전환되더라도 스테이킹을 통한 검증 노드의 검증을 통해 보안성을 적절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확장성입니다. 이더리움 2.0에서 캐스퍼가 도입되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매 번 그것을 검증하고 승인하고 기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러한 트랜젝션의 처리와 검증 작업을 나누어 병렬적으로 처리하고 비콘체인이 그러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캐스퍼가 샤딩과 결합하여 샤스퍼가 구현되면 거래 처리 속도가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이 eWASM(이더리움 웹 어셈블리)으로 바뀌게 되면, 즉 웹 어셈블리 기반의 EVM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솔리디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스마트 계약의 작성과 처리가 더욱 빠르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확장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트릴레마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것이 어떤 수준을 의미하는지가 모호하여 이더리움 2.0이 트릴레마를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겠지만 기존의 이더리움 블록체인보다 트릴레마의 극복 측면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