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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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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자본만 들어가면 영화가 재미 없을까요?

메가로돈도 1은 참 재밌었는데요 2부터 중국자본 들어가면서 완전히 이상해져서 영화 망했구요

이런식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들은 하나같이 재미가 없고 무조건 중국인을

끼워 넣으려고 하던데 도대체 왜 이런걸까요 다른 시장에선 망해도

중국 시장에서만 성공하면 된다는 마인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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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유능한쌍봉낙타203
    유능한쌍봉낙타203

    "유랑지구" 라는 작품을 추천드려 봅니다.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없이

    우연잖게 극장가서 관 들어가 보았던 영화인데

    중국영화였거든요,

    헌데 생각보다 만듦새에 놀랐던 작품이었고,

    거대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CG나 VFX,

    시각효과 수준이 결코 무시못할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느낀

    영화였던지라 추천드려봅니다.

    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된 "삼체"의 원작소설을 쓴 작가가

    유랑지구 영화의 원작 또한 집필했다고 보았습니다.

    중국도 거대자본과 그 자본을 바탕한 기술력에 있어의 성장,

    그리고 결정적으로 '좋은 각본만 제대로'

    주어진다면은 충분하게 우리 K-무비, 충무로에 있어

    잠재적 경쟁상대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위기감마저 내심 느끼었던 작품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영화 유튜버 발없는새 님도 해당 작품은

    중국영화임에도 이례적인 호평 영상 업로드하신 걸 봤구요.

    또 최근에 국내 극장가서 재개봉 중인

    "소년 시절의 너" 란 작품도 기회되면

    극장가셔서 한 번 보시길 권해요.

    청소년 학교폭력, 소년범죄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굉장히 처절한 장면연출이 눈에 띄는 작품인데

    사회 속 어두운 면을 극화한 이런 문제적 작품이

    표현의 자유가 상당부분 제한된

    중국의 공안 체제 내에서 제작될 수 있었다는 게

    보면서 조금은 의외로 느껴진 영화였습니다,

    역시나 좋은 각본이 바탕만 된다면

    중국영화 중에도 좋은 영화는 가능함을 보여주는

    반례 중 하나로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이 두 작품 정도 제하면

    중국영화나 중국자본을 등에 업은

    한국영화, 또는 헐리웃 작품들 중 추천드릴만한 작품없긴하네요.

    영화를 종합문화예술의 일환에서

    좋은 창작물로 빚어내고자 하기보다는

    산업의 측면에서 돈이 될만한 영화를 만들어내고,

    자기 체제의 선전수단으로만 삼고자 함이

    더 앞선 마음으로 드러난 저급한 각본의 영화들이

    사실은 아직 다수인 게 사실이죠.

    결국 중국영화 산업의 성장은

    좋은 각본의 집필이 수반돼야만 성장 가능하리라 봅니다.

  •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가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유는 중국의 투자자들이 영화의 내용이나 캐릭터를 중국 관객이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재미가 사라질 수 있어요. 중국 시장은 큰 시장이라 투자자들은 이곳에서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모든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가 되기 어렵기도 해요. 그래서 때로는 영화가 원래의 매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