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장증후군과 잦은설사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소장 폐색으로 인해 소장 절제술을 받고 나서 지속적인 설사를 하고 있는데요.
심하면 하루에 6~7번도 설사를 하구요.
수술 집도하신 주치의쌤은 길면 6개월 정도 설사할 수 있다고 했는데 6개월이 아니라
10년이 넘게 설사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치의 쌤이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넘어간것 같다면서 지사제만 처방해주시고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다 하시는데
소장 절제로 인해 생긴 설사는 치유방법이 정말 없을까요?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
소장 절제에 의한 설사는 흔히 ‘짧은창자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에 해당할 수 있으며, 남은 소장의 길이나 기능, 흡수능력에 따라 만성적인 설사와 영양흡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처음에 설사가 6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소장의 상태에 따라 수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먼저 식이에 따른 변의 양상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설사가 안 나오거나 덜 나오는 식단이 있는지를 보시고, 특별한 음식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 등)을 드실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지 확인 후에 식이조절을 해보시는 게 어떨지 합니다.
설사가 오래 지속되고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으면 전문 소화기내과나 영양 클리닉, 장 기능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평가와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은 질문자께서 제공하신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사안의 결론은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답변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조언이 필요하실 경우 관련 자료를 지참하여 의사의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1명 평가안녕하세요.
소장 절제술 후 지속적인 설사로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것은 단장 증후군 ( short bowel synd ) 일 가능성이 큽니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져 영양소와 수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가 계속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근본적인 완치법은 아직 없고, 치료는 남아있는 소장의 적응을 돕고 영양과 수분을 최대한 보충하며 설사를 조절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지사제 외에도 담즙상 결합제나 항생제 투여도 필요할 수 있고, 영양 보충을 위해 경구나 정맥 영양 등이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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