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에 암이 생겨서 나오는 혈변은 일반 치질이 있어서 나오는 혈변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2년마다 한번씩 대장내시경을 합니다. 식습관도 신경을 쓰고 나이가 먹으니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치질이 있어서 가끔 혈변을 보기도 하는데, 대장암이 오래 되면 혈변을 본다고 하던데 치질혈과 색깔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과 치질로 인한 혈변은 색깔과 양상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치질로 인한 혈변은 선홍색을 띠며, 배변 후 휴지에 묻거나 변기 물에 섞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은 암의 위치에 따라 색깔이 달라질 수 있는데, 대장 윗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검붉거나 검은색의 혈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랫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치질과 유사하게 선홍색 혈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기저질환과 연령을 고려할 때,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혈변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장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이나 당뇨, 비만과 같은 기저질환은 대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장에서 발생하는 암과 치질로 인한 혈변은 몇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혈변의 색깔에서 차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일반적으로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암이 대장의 윗부분에 위치해 있다면 혈액이 소화액과 섞이면서 변이 검붉거나 심지어 검정에 가까운 색을 띨 수 있습니다. 반면, 치질로 인한 출혈은 항문 근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개 선명한 붉은색을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대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혈변은 보통 지속적일 수 있으며, 종종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변 습관의 변화, 체중 감소,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치질로 인한 출혈은 보통 변비로 인해 항문 부위가 자극을 받아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마다 대장내시경을 꾸준히 받고 계신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식습관에 신경을 쓰는 것은 대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혈변이 지속되거나 다른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