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중인 아기고양이 구내염 약주기 질문드립니다.

2022. 05. 24. 22:38

안녕하세요 아기 고양이가 22일 저희 집에 왔습니다. 분양할때 분양해주신분이 구내염이 약간 있다고 먹이고 있던 약도 같이 주셨는데요. 크게 문제가 있진 않아서 안줘도 될정도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하루에 두번씩 주사기 한두방울 주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고양이가 적응중이고 장난감 반응도 좋고 제가 돌아다녀도 안도망가고 밥도 먹고 화장실도 잘가리는데 아직 손으로 만지는건 경계하며 스킨쉽은 분양이후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의사 유튜버 분들 보고 공부한 바로는 억지로 만지려하면 지금까지 쌓았던 신뢰가 깨진다하여 약도 못먹이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억지로라도 뒷덜미 잡아서 먹여야 할까요?

장난감으로 놀아줄때 바닥에 떨어진 모레 같은게 있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입냄새 같은게 났고 자세히 보니 입에도 허옇게 무언가가 고여있었습니다. 아마 입에서 떨어진것 같은데요. 사진 첨부할테니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분양해주신분이 지인이고 정 신경쓰이면 다른 아기고양이 대려가라하셨어서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게 거짓말은 아닌거같은데.. 오래 고양이를 키우신 분이지만 그분이 의사선생님은 아니니까 여기에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어린 자묘에서 행동학적 적응은 매우 짧은 시간내에 완성되는게 일반적이고

5개월령 미만에서 여러 행동을 하였을 경우 "원래 이렇게 사는거구나" 라는 관념을 심어 주어

평생해야 하는 행동의 순응도를 높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고양이 행동학에 관련된 언급을 하는 사람들마다 주관이 조금씩 차이가 달라지는것이죠.

개인적으로는 2~3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적응기간을 마치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 처치를 하는것에는 크게 문제삼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아픈건 치료해야죠.

어린 자견에서 구내염이 있는 경우 대부분 칼리시 감염증에 의한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상부호흡기계 질환 즉,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고열등으로 식욕부진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관절염으로 인하여 다리를 저는 liping kitten syndrome'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첨부해주신 사진의 물질을 보고 특정 이상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대부분 저런 양상으로 이빨 사이에 껴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장난 비스므레 하게 모래를 씹어 먹다가 모래가 치아 사이에 달라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굉장히 심한 구내염등으로 인한 조직 괴사 및 이로인한 괴사편의 탈락으로 저런 양상으로 덩어리진 이물질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 아하에 문의할 시간이 있을 정도로 작은 구내염 수준이 아닌 심각한 수준의 구내염이 있을 때이니 그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예방 접종을 진행해야 하는 연령이기에 되도록이면 거주시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간단한 자묘 신체 검사와 함께 예방접종 상담을 받아 보시고 행당 문제도 직접 눈으로 보여주시면서 예방 및 필요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022. 05.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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