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에렌)과 지크가 손을 잡은 이유는, 시조의 거인의 힘을 발동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시조의 거인은 '왕가의 피'를 가진 자와 접촉해야만 진정한 힘을 쓸 수 있는데, 에렌은 시조의 거인을 가지고 있지만 왕가의 피가 없고, 지크는 왕가의 피를 가진 에렌의 이복형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면 시조의 거인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두 사람이 "엘디아인의 해방"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손을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속셈이 다릅니다. 지크는 엘디아인 전체를 단종시키는 '안락사 계획'을 실현하려 했고, 에렌은 겉으로는 그 계획에 동조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세계를 상대로 '땅울림'을 일으켜 엘디아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즉, 에렌은 지크와 손을 잡아 시조의 힘을 발동할 조건을 맞춘 뒤, 결정적인 순간에 지크를 배신하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