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털을 깎는 미용이 꼭 필요한가요?
왜 멀쩡한 털을 깎는건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사람이 보기좋으려고 또는 털날리는게 싫어서 자르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은데요.
고양이 입장에선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아요.
저는 거의 학대라고 생각하는데 적당히 자르면 큰 문제가 없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아무래도 털이 사방에 날리고 마시는 물 먹는 밥 옷에 털이 붙으면 이거 제거하는 것도 일이고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사는 고양이의 경우 주인이 이런 털 날림이 싫은 경우는 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아무래도 글쓴이분께서 아시는 것처럼 고양이 털 미는 것은 정말 큰 스트레스 입니다. 털의 경우 가장 중요한 체온손실을 막아주는 기능과 야생에서 자기의 몸집을 키워줘서 좀 더 커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두 가지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니 엄청 스트래스를 받을 수도 있고 그런 스트레스로 인해 심한 경우 설사나 식욕 부진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냉정하게 본다면 아무래도 사람의 환경에서 살다보면 사람의 규칙에 따라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보호자가 털을 다 밀어버린다고 해서 나쁜 보호자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털을 깎는 행위자체를 너무 싫어한다면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질환 (방광염, 지방간 등)을 유발하는 촉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양이가 피부질환이 심하거나, 생활환경이 너무 덥다면
건강을 목적으로 미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털 깎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꼭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털이 너무 길면 기생충이나 먼지 또 털 헝클어진 생겼어 관리하기가 너무 어려워집니다 스트레스가 있지만 적당한 털 깎이는 고양이에게 유용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생각하시는것처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고 실제 신체적 질환으로 이어지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통상 털 깎는것 자체를 추천하지 않지만 공생을 위한 희생으로 여기는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털 문제가 민감하다면 처음부터 고양이건 강아지건 털달린 동물을 키워서는 안되었던 사람이 키우고 있는것이라고 볼 수 있기는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피부병이나 고양이가 너무 심한 더위를 먹었더던지, 털이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엉겨붙은 경우가 아니라면 미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장모종의 경우엔 자르기보단 빗질을 추천드립니다. 털 날리는게 싫다면 애초에 고양이를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