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머리는 자신의 머리로 모양을 만들어서 떨잠을 꽂는건가요?
아니면 가발이나 타인의 머리카락으로 모양을 만들어서 자신의 머리위에 얹는건가요?
요즘 말고 예전 어여머리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부인이
여장할때 하던 머리로 자기머리
가마위에 족두리를 쓰고
그 위에 가체를 땋아 올린 머리
입니다.
어여머리는 외명부가 주로 하던 머리모양입니다. 왕족 중에서는 왕비를 비롯하여 출가한 공주와 옹주가, 양반가에서는 당상관 부인이 이용하였고, 상궁 중에선 오직 지체 높은 지밀상궁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헌종 때 이후부터는 세시명절, 정일 및 평상시 문안 복색인 소례복, 즉 '당의' 차림을 할 때 곁들여 하던 머리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