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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

평상시에 귀지를 잘 안 파는데 가려우면 파는 습관이 있습니다. 귀지는 왜 생기며 일부러 파는 게 귀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48
기저질환
비만/당뇨

나이가 들어가면서 귀에서 소리도 나고 귀를 안 판지 오래되니 진동이 느껴지듯이 귀가 이상하더라구요.

귀지를 일부러 파지 말라고 하던데, 귀지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이며 자주 파는 습관이 귀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귀지는 우리 몸이 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분비물입니다. 귀 안쪽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먼지, 죽은 세포 등이 섞여 생기며, 외부의 먼지나 세균이 고막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귀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을 막는 자연적인 방어막 기능도 하죠. 보통 귀지는 저절로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일부러 귀를 자주 팔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귀를 자주 파는 습관은 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면봉이나 귀이개를 자주 사용하면 외이도 피부를 손상시키거나 귀지(이경)를 더 깊이 밀어넣어 귀를 막는 경우가 있어요. 이로 인해 이물감, 이명(귀에서 소리 남), 심한 경우 염증이나 외이도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귀 안 진동감이나 소리가 더 민감하게 느껴지는 것도 귀 건강 변화의 신호일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시경으로 귀지를 안전하게 제거하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받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