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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유난히도 밝은...
별이 유난히도 밝은...

어렸을때 조모님이나 어르신들께서 저아이 올가을엔 보약한첩 닳여먹여야겠다 이뜻은 어떤의미였을까요?

나이
55
성별
남성

예전 어렸던시절 옛어르신들(조부모님)께서 저아이 올가을엔 보약한첩 닳여먹여야겠구나하던 말씀들이 기억에서 되살아나는데요 가을에 보약을 복용해야하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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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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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방신경과 전공의 신동국 한의사입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이 떠오르시면서 궁금증이 생기셨나봅니다. 맞습니다. 90년대~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봄, 가을마다 다가오는 무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잘 나기 위해서 계절과 상태에 맞는 보약은 한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하시곤 했습니다.

    질문주신바로 돌아가, 옛날부터 가을에 보약을 복용했던 이유는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내기 위한 건강관리비법중 하나였습니다.

    봄에도 여름을 대비하는 보약을 복용하는 문화도 있었지만 여름보단 겨울에 노약자(어르신들이나 아이들)들이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가을에 더 자주 복용하였습니다.

    다만 원칙적으로 계절에 따라 보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고, 자신의 몸상태에 맞게, 그때그때의 필요에 맞게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시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옛날보다 소득수준이 올라갔고, 거주환경도 좋아졌고(겨울에는 따듯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실내에서 보낼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아졌지요), 업무환경도 외부에서 육체적인 업무보다는 내부에서 정신적인 업무를 많이 하며, 시중에 건강기능식품들이 즐비하다 보니 봄,가을에 때마다 지어먹던 보약 문화는 퇴색되게 되었습니다.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보통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나이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 비염이나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절기 때 보약을 복용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늘려 환절기를 무난히 보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보통 식욕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영양공급이 잘 되는 시기에 보약도 함께 복용하면 아이들이 더 건강해질 것이라 생각한 어르신들의 마음이 들어간 바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