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과 교황과의 관계는?
안녕하세요 유럽 중세시대때 십자군전쟁이 한창 일어났는데요 십자군 전쟁과 교황과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요? 교황의허락이 있어야 군대파병이 가능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 유럽은 가톨릭이 지배하는 시대였습니다. 당시 '교회를 떠나서는 태어날 수도 ,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톨릭은 사람들의 삶과 깊이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등 동방정교회의 교구의 성지 순례자들에 대해 셀주크튀르크가 박해했습니다. 이에 동로마 황제가 로마 교황에게 구원이 있었습니다.
당시 크리스트교는 1054년 로마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로마 가톨릭, 비잔티움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동방정교회로 분열되어 있었으며, 로마 교회를 지배하는 교황은 유럽 전체에 대한 종교적 지배자로 군림하였습니다. 이에 동로마 제국의 구원 요청은 로마 교황의 입장으로는 동서교회를 다시 통합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겼습니다. 따라서 교황 우르반 2세는 1095년 클레르몽 공의회에서 유럽의 종교 및 정치 지배자들에게 성지 회복을 위한 십자군을 제창합니다. 십자군을 통한 성지 수복과 동서교회 통합을 꿈꾸고 있었던 것이죠.
교황의 십자군 제창에 따라 1096년부터 1270년까지 성지 수복을 위한 원정이 전개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십자군 전쟁은 교황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세속군주와 제후의 욕망과 목적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4차 십자군 전쟁에서는 군비를 마련하지 못해 예루살렘이 아니라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약탈하였는데 뒤에는 베네치아 상인이 있었습니다. 교황권의 강화를 배경으로 성지회복이라는 목적으로 일어난 십자군전쟁은 그 결과 교황권의 약화와 세속군주의 강화를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