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화학

갈수록성숙한래빗
갈수록성숙한래빗

양파를 써는 과정에서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건가요

양파를 썰면 눈물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프로페닐스르펜산이라는 물질이 양파가 잘리면서 공기 중으로 올라와 눈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분해가 시작되는데 그 과정 중 화학작용으로 인해 눈물이 흐르게 되는 것이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건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추가로 요청하신 고등학교 2학년 과정으로 설명을 해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졸업한지 오래되어 고2 과정을 잊었습니다.^^
    양파를 자르면, 칼날이 양파의 세포를 잘라 파괴하게 되고, 이 때 세포 안에 있는 여러 화학 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세포가 깨지면서 알리네이즈라는 효소가 나옵니다. 이 효소는 보통 양파가 손상되었을 때 활성화 되고, 다른 화학 물질과 반응을 시작합니다. 이 알리네이즈 효소가 양파 세포 내에 있는 물질을 분해하여, 설페닉산 이라는 새로운 화합물이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설페닉산은 매우 불안정하여 곧바로 다른 화합물인 프로파닐 설페닉산으로 변합니다. 이 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되고, 우리 눈을 자극하는 주범입니다. 프로파닐 설페닉산이 우리 눈에 닿으면, 눈의 결막과 각막을 자극합니다.

    ----------------------------------------------------------------------------------------------------------

    양파를 썰 때 당연히 양파의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세포에 함유되어 있는 알리네이즈(alliinase) 라는 효소가 방출 됩니다. 이 효소는 프리쿠르신 황 화합물과 반응하여 프레소르펜산(sulfenic acid)을 형성합니다. 프레소르펜산은 즉시 다른 반응을 일으켜 프로페닐스루펜산(prop-1-en-1-sulfenic acid)을 형성합니다. 이 물질은 매우 불안정하여 공기 중에서 쉽게 분해됩니다. 프로페닐스루펜산은 라크리마토리 팩터 신테이스(lachrymatory-factor synthase)라는 효소와 반응하여 프로판티알-S-옥사이드(propanethial-S-oxide)라는 휘발성 화합물로 전환됩니다. 이 물질이 양파를 썰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이 프로판티알-S-옥사이드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눈에 닿으면, 눈의 표면을 자극합니다. 이는 눈의 감각 신경을 자극하여 눈물이 나게 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눈물은 자극 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방어 기전으로 분비됩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