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시스템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외래 진료 전 병리진단서 받았는데 상피내암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가판독이며 결과입력란에 입력한 사람이 이름이 적혔있습니다. 서명만 안된것 같은데 혹시 병리 진단이 바뀌는 경우 있나요?
판독일 기준 일주일 되었는데 가판독이라서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가판독된 병리진단서에 대한 문의를 주셨군요. 진단서에 상피내암이라고 기재되어 있고, 결과 입력란에 입력한 사람의 이름이 있지만 서명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병리 진단은 조직 검사 후, 병리과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조직을 분석하여 내리는 판단입니다. 가판독은 신속한 임시 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초기 검토 단계에서 작성됩니다. 따라서 실제 확진 전 단계에서는 결과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추가적인 검토나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진단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담당 의사나 병리과에 추가적인 확인을 요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병리 진단서에서 ‘가판독’으로 표기된 경우는, 병리의가 초기 소견을 바탕으로 임시로 판단을 내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직검사 결과는 병리의의 정식 검토와 서명이 완료되어야 최종 진단으로 확정됩니다. 따라서 상피내암이라는 진단도 확정이 아닌, 향후 병리의의 정밀검토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요
간혹 염증이나 비전형세포 등과 혼동되어 정밀 판독 후 양성 병변으로 수정되거나, 반대로 더 진행된 병변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독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경과했다면, 병리과에서 정식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대학병원 시스템상 진료 전에는 최종보고서가 갱신될 수 있습니다. 외래 진료 시 담당 주치의가 최종 판독 결과를 기반으로 설명을 해줄 것이며, 필요한 경우 다학제 회의 등을 통해 재검토도 진행해요. 따라서 현재는 ‘가판독’ 상태를 참고만 하시고, 최종 병리 보고서를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