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요즘 한국 드라마가 좀 뻔하고 올드하다고 느껴지는 이유 있음
미드가 더 대중적이고 트렌디하게 보이는 것도 걔네 구조 차이 때문임
이유가 뭐냐면
일단 작가 시스템이 다름
한국은 대부분 한 명이 시즌 전체 대본 씀
그래서 감정선은 깊어도, 스케일 크거나 긴박한 전개 유지하는 데 한계 있음
반면 미국은 작가진(team writers) 시스템임
서사 밀도, 장르 구조, 복선 회수 같은 거에서 훨씬 체계적임
장르 다양성도 다름
한국은 멜로·로맨스·재벌·막장 중심
장르 드라마 늘긴 했지만 여전히 많지 않음
미드는 90년대부터 범죄, 스릴러, 판타지, SF, 법정물, 정치극 등 거의 무제한
덕분에 다양한 취향 타겟 가능
그리고 미드는 시즌제로 돌아감. 10화면 10화, 20화면 20화 딱 맞춰서 강약 조절 가능
한국은 회차 수 정해놓고 늘리거나 줄이는 경우 많음
그래서 후반부 가면 흐지부지되거나, 급전개 나옴
게다가 미국은 시장 크기 자체가 글로벌임
한 시즌에 수백억~천억 들어가는 것도 흔함
연출, 세트, CG, 음악까지 다 쩔어줌
한국은 아직까지는 연출력보다 배우 케미/감정선 중심에 투자하는 경향 큼
또, 미드는 표현 수위가 높고 현실 반영도 더 직설적임
사회 문제, 정치 풍자, 성소수자, 인종 이슈 등 진짜 말 걸고 싶은 얘기들을 드라마에서 함
한국은 아직까지 방송 심의, 정서적 검열 강함
그래서 전개도 보수적이고, 캐릭터 묘사도 제한 많음
하나 더 꼽자면 미국은 트렌드에 따라 드라마 톤이 빠르게 변함
연출 스타일도 끊임없이 실험함 (ex. 모큐멘터리, 1인칭 시점, 인터뷰 형식 등)
한국은 기본 미장센과 연출 문법이 좀 느리게 변함.
요즘 감성이 늦게 반영됨
그래서 미국드라마가 더 트렌디해 보이는 건 시스템, 자본, 표현 자유도, 장르 확장성 같은 구조적인 차이 때문임
한국 드라마가 감정선이나 감성적인 밀도는 여전히 강점이지만
그 외적인 요소에선 아직 따라가는 중임
그리고 그 격차가 요즘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뿐이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