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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합시다
그만좀합시다19.11.09

최초의 우주비행한 동물은 어떤 동물인가요

최초로 우주비행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라고 들었는데 귀환이 불가능해서 동물을 이용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동물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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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우주를 비행한 동물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최초의 우주동물인 라이카란 이름의 개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이카는 시베리안허스키종으로 모스크바 시내의 떠돌이 개였다고 한다. 원래 쿠드랴프카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부르기 힘들어 라이카로 바뀌었다. 스푸트니크 2호 발사 전 소련은 라이카의 목소리를 녹음해 라디오를 통해 전 국민에게 들려주는 등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스푸트니크 2호에는 라이카가 우주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산소 발생기, 이산화탄소 제거 장치, 온도조절 장치가 달려 있었고, 물과 음식을 공급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라이카의 맥박, 호흡, 체온 등을 감지하는 전극이 있어 지상의 관제탑으로 송신하도록 돼 있었다.

    라이카는 스푸트니크 2호에 꽁꽁 묶인 채로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소련은 라이카가 우주공간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1주일 동안 생존하다가 미리 설치한 장치로 약물이 주입돼 고통 없이 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발표는 2002년 거짓으로 들통 났다. 미국에서 열린 세계우주대회에서 러시아 생물학연구소의 디미트리 말라센코프 박사가 당시 라이카에 대한 데이터를 내놓은 것이다.

    그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라이카의 심장박동수가 3배 이상 빨라졌다가 정지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라이카는 가속도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로켓이 발사된 지 몇 시간 만에 공포에 질려 죽었다.

    라이카의 이름은 소련의 우주개발 기념비에 새겨져 있고, 우표로도 나왔다. 2007년에는 50주년을 맞아 라이카를 기념하는 동상까지 세워졌다. 비록 소련의 발표는 거짓이었지만, 우주개발에 기여한 라이카의 공로를 폄하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