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비교적 적게빠지는 강아지도있나요
반려동물을 키워보고싶은데 집에서 털날리는것땜에 키우지못하고있어서그런데 털이 거의안빠지는 강아지 종도있나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머리카락 유형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직모에 비해 곱슬한 털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가 털이 덜 빠지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강아지로 베들링턴 테리어와 푸들이 곱슬모이지요. 그 외에도 말티푸나 말티즈는 반곱슬과 곱슬 사이를 오가는 털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털이 구불거리는 형태로 나기 때문에 빠진 털도 주변의 털 때문에 쉽게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외에는 요크셔테리어나 시츄의 경우 역시 반곱슬에 가까운, 휘어진 털 모양 때문에 다른 직모견 강아지에 비해 털이 덜 빠지는 편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인기있는 품종견들은 털이 덜 빠지는 편입니다.
이와 반대로, 인기있는 품종이면서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은 스피츠 계열 강아지가 있습니다. 포메라니안, 스피츠는 물론, 우리나라의 진도견이나 일본의 시바견 등은 털을 길게 기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직모형 털을 가지고 있고 모근이 촘촘한 편이기 때문에 짧은 털이 매우 잘 빠지는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없습니다. 오직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과 더 어마어마하게 빠지는 품종만 있습니다. 털이 걱정되신다면 시작을 안하시는게 서로간의 행복을 위한 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네,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푸들이 있는데요, 푸들은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서 빠지는 양이 적고, 크기에 따라 토이, 미니어처, 스탠다드로 나뉩니다. 비숑 프리제도 푸들과 비슷하게 부드럽고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서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편이고요.
또한 말티즈와 요크셔 테리어 같은 견종도 털이 계속 자라는 스타일이라 빠지는 털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요크셔 테리어는 사람 머리카락처럼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서 미용을 자주 해주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슈나우저 역시 털이 적게 빠지는 강아지 중 하나인데, 단정한 인상을 주는 게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시츄나 베들링턴 테리어 같은 견종들도 털 빠짐이 적은 편이라 관리만 잘해주면 집 안에서 털 날리는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강아지들은 털이 길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미용과 빗질이 필요합니다. 털 빠짐은 적지만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다를 뿐이지요.
완전히 털이 안 빠지는 강아지는 없지만, 비교적 털이 덜 날리는 아이들을 찾으신다면 이런 품종들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