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실까요? 궁금해요

제가 지하철역에서 거지 할머니 돈통에 1만원 돈을 넣었었어요

너무 불쌍해 보이고 돈통에 백원 십원밖에 없어서 식사라도 했을지 걱정돼 돈을 넣은 건데

일 보고 이십분만에 다시 그 지하철역에 가서 우연치않게 그 할머니를 또 보게 되었는데

그 돈통에 제가 넣었던 1만 원 짜리는 안 보이고 다시 백원 십원짜리만 있더라구요

좀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

그 할머니에게 또 어떤 여자분이 다가가서 식사했는지 물어보고 이러는데 저 여자도 속겠구나 ㅎㅎ 싶어서 제가 행한 선행이 빛이 바래지는 느낌도 들고

아깝단 생각도 들었네요

다른 분들은 할머니가 보이면 돈통에 돈을 넣으셨을까요?

제가 괜한 짓을 한 거 같아서 이제 그런 분들 보면 피하게 되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런 경험을 하시면 참 마음이 복잡하시겠네요 사실 저같아도 비슷한 상황이면 기분이 좀 찝찝할것 같긴합니다만 이미 내 손을 떠난 돈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리는게 속편하더라구요 그 할머니도 아마 누군가 또 도와줄까봐 돈을 치워두신 모양인데 굳이 그런분들까지 신경쓰면서 스트레스 받을필요는 없다고봅니다 그냥 본인의 따뜻한 마음씨에만 집중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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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지하철 등에 돈통을 놓고 구걸하고 있는 사람들은 앵벌이 조직의 일원일 수 있습니다.

    조폭조직처럼 사람을 감금하고 억압하면서 돈을 구걸하게 시켜서 그 돈을 조직이 가로채는 것이죠.

    돈을 줘서는 안되고 역무원이나 경찰에 신고를 한번 넣어 보세요.

    이리 오래전부터 앵벌이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활동이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도 어쩌면 받은 돈을 조직원이 와서 걷어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물론 할머니께서 남을 속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할머니께서 실제로 어려운 형편이 아닐 수도 있지만, 질문자님의 선행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질문자님의 내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행동이니 그런 행동을 한 것에 의의를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자신이 넣은 돈이 사라진 것을 일종의 거짓말이라 느끼셔서 실망하신 듯 합니다.

    하지만 잠깐만 상상해 보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 할머니 돈통에 10만원쯤 들어있는 걸 봤다고 말이죠.

    그 사람은 할머니가 불쌍해 보였을 까요? 전혀 아니겠죠.

    나쁜 마음 먹고 거꾸로 돈을 훔치려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일부러 잔돈만 남기는 것은 마케팅겸 생존을 위한 전략이지 거짓말이 아니란 겁니다

    만약 할머니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남을 속이는 것이라 여기신다면

    소개팅 나갈때 머리부터 발끝 까지 코디하는 것도 사기고

    기념일 용으로 포장된 특별 제품들도 사기치는 것이겠죠

    물론 세상에는 멀쩡하게 살 수 있으면서 일부러 구걸이나 하는

    좀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느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고 그 지역 사람들이 다 범죄자는 아닌 것 처럼

    이상한 사람 한 둘이 님의 선행을 무의미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더

  • 지폐가 올라오면 바로 치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게 숨긴다는 의미보다

    남이 혹시라도 가져갈까봐 그러는걸로 알아요.

    너무 안좋게만 생각은 마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