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에 대한 단상
좁게 보면 대한민국, 넓게 보면 전 세계에서 이런 저런 갈등은 여러가지 양상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그것의 결과는 파국이 되기도 하거나 극적인 화해의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대한민국에서 갈등의 양상은 이념, 정치색, 지역, 세대, 성별 등 다양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 상,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문과와 이과의 갈등도 자주 보게 됩니다. 우선, 갈등은 한 공동체나 사회를 발전 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은 타 부족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식량 채집과 경작, 사냥을 위한 도구를 고도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고, 그것에 수반한 인적 조직을 개발하였고, 적의 침략과 사냥감의 활동을 예측하는 방법을 혁신적으로 발전 시켜왔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사회적 발전을 유도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였는데, 이는 모두 타 부족을 약간이라도 능가하려는 욕망, 즉 갈등의 긍정적 표출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민주적 질서가 자리 잡힌 현재, 이러한 갈등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표출되거나, 이기려는 마음이 너무 앞서게 되면,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뉴스에 현혹되기 쉽고, 본인이 속한 진영의 나쁜 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갈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려면, 타 집단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합니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동료들이라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발전적 해법을 모색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가령, 어떤 이들은 인문 계열 사람들을 비난합니다. 인문 계열 쪽 연구는 눈에 보이는 연구 결과도 없고, 당장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빵(경제적 성과물)을 만들어 내지도 못하며,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놓는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계몽주의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선거권의 일반화는 없었을 것이고, 인문주의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공적인 학교 교육의 일반화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현재 향유하는 민주적 사회제도와 경제적 자유도 경제적 바탕의 인문주의자들의 결과물입니다. 더불어, 이공계쪽에서 발전시킨 연구의 성과도 인문주의적 가치가 입혀져야 하고, 그러한 가치에 입각하여 방향성이 정해지고,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입법도 가능해집니다.
이학의 발전으로 우리의 하루하루가 더 편해지고,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또한 AI, 컴퓨터, 정밀 공학, 군수 산업 등의 이학의 발전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 질 영역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그들의 노력과 공헌이 없었다면, 우리의 현재 모습은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비참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서로의 공헌과 존재의 가치 그리고 앞으로 함께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워가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앞에서 예로 든 문/이의 대립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적으로 우리는 엄청난 균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을 한 데로 모으고, 사람들의상처를 어루만지고 살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과 세력은 기존의 대립을 격화시키고, 그 대립을 이용하여 스스로와 본인이 속한 집단 만을 이롭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한 진영을 꼬집어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가 향해야 하는 곳은 국민의 행복이며, 상처의 봉합이고, 갈등의 온전한 해결입니다.
물론, 정치라는 것은 예전에 칼과 총으로 행해졌던 집단 간의 세력 충돌에서 그 도구가 말과, 논리, 설득으로 전환되어온 활동입니다. 따라서 격렬하고 치열한 것이 본래적 성질입니다. 하지만, 같은 나라, 같은 민족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그러한 갈등이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극단적 대립의 양상으로 치닿게 되고, 우리는 결국 어렵게 발전시킨 우리의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 지역 단위, 남녀, 여러 세대 모두 대한민국의 구성원이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료입니다. 모두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터무니 없는 비방과 비난을 멈추고, 비록 싫어하더라도 혐오와 증오를 멈추고, 발전적 갈등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조장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행위와 언동을 멈추고,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 통합으로의 길로 국민들을 인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NEW학문영자 신문, 잡지 읽기를 위한 몇가지 쉬운 언어적 팁영자 신문이나 영어 잡지 읽기는 영어 독해와 쓰기 공부의 중요한 부분이고, 국제적인 시사 문제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수준 높은 어휘에 대한 노출과 사고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타임지나 포브스등의 잡지를 구독하고, 틈틈히 영자 신문을 읽습니다.이번에는 영자 신문과 잡지를 읽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언어적 문법적 공식들을 몇 가지 살펴 보겠습니다1. 헤드라인(Headlines)① 관사+명사구 --> 관사 생략+명사구e.g: A boycott Urged(x) --> Boycott Urged / Power Bill Spark A Revolt(x) --> Power Bill Spark Revolt② 동사 없는 명사구, 형용사구e.g: There happened showdown with labor(x) --> Showdown with Labor / We had flood disaster in India(x) --> Flood Disaster in In김민수 전문가・40135
- NEW학문영어 문법은 꼭 공부해야하는가?우리는 영어를 어린 시절부터 배워왔고, 지금도 영어를 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개개인의 더 나은 삶과 직업적 필요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영어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 교재들, 강의들이 넘쳐나고, 여러 학원들은 저마다의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홍보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흔히, 영유라고 불리우는 비싼 영어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원어민이 있는 어학원과 입시 학원들에도 아이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어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주지의 사실이며, 영어 학습을 도와주는 자료와 강의, 선생님들의 수도 많습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회화나 독해에 비해 문법이 받는 홀대입니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주로 문법 공부만 치중하여, 몇 년을 배워도 영어 한 마디 못한다라는 말도 있었고,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을 망친 것은 문법 위주의 교육탓이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영어 교육에서 회화와 작문의 비중이 높아 졌고, 상대적으로 문법의 영역은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문법이 다른김민수 전문가・101628
- 학문친환경 - 시대의 필수 가치이자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안내서'친환경'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환경 오염을 줄이는 소극적인 의미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미래 세대도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재의 환경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보전하는 능동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더 큰 틀 안에 포함되는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지속 가능한 발전은 1987년 유엔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 위원회'의 보고서인 '우리 공동의 미래'에서 "미래 세대가 자신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라고 정의된 바 있습니다. 친환경은 이러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친환경의 중요성친환경의 중요성은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사회, 경제, 그리고 인간의 삶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 걸쳐 나타납니다.생태계 및 환경 보전 생물 다양성 유지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은 수많은 동식물박정철 전문가・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