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입덧이나 멀미,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나 구역감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오심과 구토의 기전
흔히 사용하는 단어인 오심과 구토(nausea & vomiting)는sea sickness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nautia와 discharge(분출)를 뜻하는 라틴어인 vomere에서 유래했다.
메스꺼움을 의미하는 nausea는 목과 상복부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불쾌한 물결같은, 당장이라도 구토를 할 것만 같은 감정으로 정의하며 구토를 의미하는 vomiting은 위장이 수축하며 횡격막이 하강하고 위의 분문부(cardia)가 열려 위장의 내용물이 입으로 forceful expulsion되는 상황으로 정의한다.
멀미를 할 때, 전신마취에서 깨고 나서, 항암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우리는 모두 오심을 느끼고 구토를 한다.이는 우리 몸의 전정기관이나 뇌의 chemoreceptor trigger zone, 위의 mechanoreceptor 등의 정보가 brainstem에 위치하는 vomiting center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출처 : A Smarter Approach to Nausea and Vomiting – WCH Medicine Blog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인체는CNS, vestibular system, GI tract and heart, CTZ(chemoreceptor trigger zone)의 정보를 medulla에 위치한 nucleus tractus solitarius로 모으고, 이 장소가 vomiting center이다.
생강의 성분과 효과
구토는 그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수용체들이 관여하므로, 항구토제 처방 시에는 그 원인을 파악하여 항콜린제, 항히스타민제, 세로토닌(5-HT3) 억제제 등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Gingerol과 Shogaol은 생강에서 추출한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두 물질인데 이것은 오심과 구토의 거의 모든 기전에 속해있는 5-HT3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마취과학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있다.
출처 : Miller 9th, pg 1069
사실 생강의 항구토 효과는 '귀성길 차멀미 걱정 뚝..' '입덧이 심할땐?' <이것> 드세요.. 등 유튜브 썸네일같은 인터넷 기사에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었었고 2014년에는 기존의 연구를 취합한 메타분석이 있었다.
기존에 진행했던 총 856건의 연구에서 동물실험 제외하고 혼합연구 제외하고 질 낮은 연구들 제외하고 총 12개의 논문에서의 생강의 효과를 정리해준 논문이었다.
생강은 대부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였는데 그 결과값을 객관적인 수치 없이 +,Φ로만 표시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생강과 같은 수용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약은 나제아, 온세란 등의 이름으로 출시된 ramosetron, ondansetron같은 5-HT3 antagonist이다.그렇다면 생강이 과연 이들보다도 더 뛰어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진행된 연구가 많이 없었을 뿐더러 대부분 기본으로 5-HT3 antagonist를 깔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생강을 주면 더 나았다.. 하는 내용이었다. 그도 그럴것이생강은 수술 전 환자에게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어 약 2주간 끊도록 권고되는 약제이다.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 보조제이지만, 그것이 출혈량을 늘리고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수술시야를 방해하며 혈종의 위험성으로 척추마취를 시행함에 있어서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결론 및 제언
생강이 약보다도 더 뛰어난 항구토 효과를 지니는지에 대한 결과는 불분명하지만,구토를 유발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성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증상이 심하지 않아 생활을 하는데에 무리는 없지만 항암치료나 입덧 등으로 만성적인 구역감이 있는 사람들에서 병, 의원에 가기는 애매하다 정도의 level에서 생강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배나 버스를 타는데 멀미약 사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혹은 약을 먹는 행위 자체에 거부감이 든다면 생강분말이나 생강청, 생강 사탕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시판 생강차는 생강함량이 트러플 함유된 감자칩 같지 않을까...
생강은 5-HT3 수용체 차단을 통한 멀미 및 구토 개선 말고도 위에 잠시 언급했던 것 처럼Postsynaptic muscarinic 3(M3) 수용체를 차단하여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gastric stimulant효과와 airway의 smooth muscle을 이완하여 천식이나 기관지염, 감기에서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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