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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죄 성립요건과 처벌, 준강간·유사강간 차이 한 번에 정리


강간죄 관련 질문은 ‘동의가 있었나’ 한 문장으로 정리되기 어렵습니다. 수사·재판에서는 폭행·협박(또는 항거불능 상태 이용) 여부, 사건 전후 정황, 객관자료와 진술의 일치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강간죄의 기본 구조와 자주 헷갈리는 죄명, 그리고 피해자/피고소인 각각의 초기 체크리스트를 정리한 글입니다.

  1. 강간죄가 문제되는 기본 구조(성립요건)
    강간죄는 크게 다음 요소가 쟁점이 됩니다.

  • 폭행 또는 협박이 있었는지

  • 그 정도가 상대방의 저항을 어렵게 만들었는지(항거가 현저히 곤란한 상황이었는지)

  • 성관계(간음)로 볼 수 있는지

  • 상대방 의사에 반한다는 인식이 있었는지

실무에서는 단순히 “싫다고 했냐/안 했냐”만으로 결론이 나기보다, 당시 장소(밀폐/공공), 시간대, 관계, 직후 행동, 메시지·통화·동선 자료 같은 객관적 정황이 함께 맞는지로 다툼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준강간·유사강간·강제추행 차이(자주 헷갈리는 부분)
    같은 사건이라도 사실관계에 따라 죄명이 달라지고, 죄명이 달라지면 처벌 구간과 방어 포인트도 달라집니다.

  • 준강간(항거불능 상태 이용)
    술, 수면, 약물 등으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인 점을 ‘이용’해 성관계가 이뤄졌다면 준강간 쟁점이 됩니다. 이 유형은 폭행·협박이 강했는지보다 “당시 상태”와 “이용 여부”가 핵심입니다.

  • 유사강간
    성관계와 동일하게 보지는 않지만, 법이 정한 유사성교 형태의 행위가 폭행·협박으로 이뤄진 경우 유사강간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 강제추행
    성관계(간음)까지는 아니더라도 폭행·협박을 수단으로 추행이 이뤄진 경우입니다. 접촉 양상, 당시 상황, 고의가 주된 쟁점이 됩니다.

  • 미수도 처벌될 수 있음
    끝까지 실행되지 않았더라도 미수로 문제되는 구조가 있어, “실제로 성관계가 없었다”는 말만으로 자동 종결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1. 처벌이 크게 무거워질 수 있는 대표 상황(가중 포인트)
    다음 사정이 있으면 별도 가중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사건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경우

  • 2인 이상이 합동한 경우

  • 친족관계에서 발생한 경우

  • 주거침입 등 다른 범죄와 결합된 경우

  • 상해 등 결과가 동반된 경우

  1. 피해자(고소 고민) 초기 체크리스트
    성범죄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증거가 급격히 약해질 수 있어, ‘안전 확보’와 ‘증거 보존’이 우선입니다.

  • 안전 확보(긴급 상황이면 공적 긴급신고·지원 창구 이용)

  • 대화 원본 보존: 카톡/DM/문자/통화기록은 일부 캡처보다 전체 맥락이 중요

  • 동선·결제·이동 기록 정리: 카드/계좌/택시·대리/위치기록 등

  • CCTV 존재 장소 메모: 보관기간이 짧을 수 있어 빠르게 특정하는 게 중요

  • 사건 직후의 즉시성 자료 정리: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통화 등

  • 진술 정리 팁: 감정보다 사실 중심 타임라인(언제/어디서/무슨 말/무슨 행동)

  1. 피고소인(고소당함) 초기 체크리스트
    피고소인 입장에서는 ‘초기 대응의 실수’가 불리한 정황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상대방에게 직접 연락/사과/해명은 일단 중단(오해·2차 분쟁·압박으로 해석될 위험)

  • 객관자료부터 확보: 당일 동선(CCTV, 결제, 이동, 위치), 대화 원본 전체, 참고인

  • 진술 원칙: 추측 진술을 줄이고 기억나는 것/기억나지 않는 것을 구분

  • 쟁점 정리: 동의 여부, 폭행·협박(또는 항거불능 상태 이용) 해당 여부를 시간순으로 정리

  1. 자주 묻는 질문(FAQ)
    Q. 연인/지인 사이도 강간죄가 성립하나요?
    A. 관계와 무관하게 요건이 충족되면 문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건별로 동의 과정과 객관자료가 핵심입니다.

Q. 술을 마셨으면 무조건 준강간인가요?
A. 단순 음주만으로 자동 성립하는 구조는 아니고, 항거불능 상태였는지와 그 상태를 이용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Q. 합의하면 사건이 끝나나요?
A. 합의가 곧바로 처벌이 없어지는 의미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진행 방식에 따라 오해를 만들 위험도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Q. 핵심 증거는 보통 무엇이 되나요?
A. 대화 원본, 동선(이동·결제·위치), CCTV, 목격/주변 진술 등 ‘객관자료’가 진술과 얼마나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마무리
강간/준강간 사건은 사실관계와 증거 조합에 따라 결론이 크게 달라집니다. 피해자든 피고소인이든 초기에는 감정적 대응보다, 객관자료 보존과 시간대별 정리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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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염 변호사

비케이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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