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학문
과실이 커갈무렵 병충해 방지 및 잘 익도록 봉지를 씌우는데, 봉지의 종류에 따라서 과실의 맛도 좌우를하나요?
안녕하세요.과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병충해를 방지하고 과실이 잘 익도록 하기 위해 봉지를 씌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농업 관리 방법입니다. 사과, 배, 포도 등 다양한 과실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은 과실을 외부 해충과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직사광선을 적절히 조절하여 과실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이때 사용되는 봉지의 재질과 종류는 과실의 맛과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봉지의 재질에 따라 통기성, 투광성, 온도 조절 능력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봉지가 통기성이 좋지 않으면 내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고, 과실의 호흡에 영향을 주어 성장 속도가 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광성이 좋은 봉지는 적절한 빛을 투과시켜 광합성을 촉진하고 색깔 발달에 도움을 주어 맛과 외관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봉지 내부의 온도 변화도 과실의 당도와 산도 형성에 영향을 미쳐 최종적인 맛을 좌우합니다. 구체적으로,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재질의 봉지는 과실이 빛을 충분히 받게 하여 색이 고르게 착색되고 당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불투명하거나 색깔이 짙은 봉지는 빛 차단 효과가 커서 과실의 색깔 발달이 늦어지고 맛이 덜 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봉지 재질이 너무 두꺼워 내부 온도를 지나치게 상승시키면 과실의 조직이 손상되거나 조기 성숙이 촉진되어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과실에 씌우는 봉지의 재질과 종류는 병충해 방지뿐 아니라 과실의 맛, 크기, 색깔 등 품질 특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농업 현장에서는 과실 종류와 지역 환경, 병충해 발생 정도에 맞춰 적절한 재질과 디자인의 봉지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최적의 과실 성장 조건을 조성하고, 고품질의 맛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낙산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인가요?
안녕하세요.낙산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보호 대상인 천연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수리부엉이(학명: Bubo bubo)는 크고 강력한 맹금류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며 특히 산림이 잘 보존된 곳을 선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리부엉이가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리부엉이는 깊은 산림과 절벽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낮에는 나무 구멍이나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사냥을 나오는 야행성 조류입니다. 강원도 지역은 수리부엉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제로 강원도 내 여러 산악 지역에서 수리부엉이 개체가 관찰됩니다. 특히 낙산사는 강원도 동해안에 위치한 산림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사찰 지역으로, 수리부엉이 서식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다만, 낙산사 주변에서 수리부엉이가 공식적으로 서식한다고 명확히 보고된 사례는 드물고, 서식 여부는 지속적인 생태 조사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강원도 지역의 산림 환경은 수리부엉이 서식에 적합합니다. 낙산사 인근에도 서식 가능성이 있으나, 구체적인 서식 현황은 전문적인 생태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4.0
1명 평가
0
0
푸른꽃게와 우리나라 꽃게는 서로 다른건가요?
안녕하세요.푸른꽃게(Blue Swimmer Crab, 학명 Portunus pelagicus)와 우리나라에서 흔히 ‘꽃게’라고 부르는 꽃게(학명 Portunus trituberculatus)는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종의 갑각류입니다. 두 종 모두 Portunus 속(屬)에 속하는 근연종이기 때문에 체형과 다리 구조 등에서 유사한 점이 많지만, 서식 환경, 색깔, 크기, 분포 지역, 생태적 특성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푸른꽃게는 주로 인도양, 태평양, 호주 북부, 동남아시아 지역의 연안에서 서식하며, 이름처럼 등딱지와 다리에 푸른색 계열의 무늬와 색소가 특징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꽃게는 서해안, 동중국해, 일본 근해 등 한반도 주변의 온대 해역에 서식하고, 색은 푸른빛이 덜한 회갈색에서 녹갈색 계열로 더 짙은 톤을 띱니다. 형태학적으로는 다리와 등딱지에 있는 가시나 돌기의 수와 배열, 크기, 무늬의 선명도 등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꽃게는 등딱지 앞쪽에 세 개의 돌기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반면, 푸른꽃게는 돌기의 개수나 모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종은 생활사와 생식 습성에서도 차이를 가지며, 이런 차이는 어획 시기와 양식 방법에도 영향을 줍니다. 푸른꽃게는 열대 및 아열대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산란을 자주 하는 반면, 우리나라 꽃게는 수온 변화에 민감하고 주로 봄, 가을철에 산란을 집중적으로 합니다. 정리하자면, 푸른꽃게와 우리나라 꽃게는 같은 과(family)와 속(genus)에 속하는 가까운 친척이지만, 분명히 다른 종입니다. 외형이 비슷해 혼동되기 쉬우나, 생태적, 형태학적 차이를 통해 과학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지역 생태계에 적응해 진화해온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인내하며 자기실력을 닦아야 한다며 자주 비유되는 것이 모죽인데, 모죽의 특성은 무엇이며 중국에서만 자라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모죽(毛竹, Phyllostachys edulis)은 대나무의 일종으로, 특히 중국에서 널리 자생하며 재배되는 대표적인 대나무입니다. 이 식물은 일반적으로 ‘인내’나 ‘실력의 축적’에 비유되곤 하는데, 그 이유는 독특한 생장 특성에 있습니다. 우선 모죽은 처음 몇 년간은 땅속에서 뿌리(지하경)를 넓게 확장하며 겉으로는 거의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식물은 토양 속에서 탄탄한 뿌리망을 형성하고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준비가 충분해지면 어느 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줄기를 뽑아 올리며 단기간에 20~30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하루에 1m 가까이 자라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랜 준비 끝에 눈부신 결과를 이루는 인내와 노력의 상징으로 자주 인용됩니다. 모죽은 주로 중국 남부와 동부 지역의 아열대 기후에서 자생하며, 중국 외에도 일본, 대만, 한국 일부 남부 지역, 동남아시아, 심지어 미국 남부나 유럽의 일부 온난한 지역 등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즉,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오늘날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그 특성과 경제적 가치 때문에 재배되고 있습니다. 모죽은 목재로도 우수하여 건축재, 가구재, 식용 죽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생태학적으로도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특히 죽순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모죽은 단지 중국에서만 자라는 대나무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식물이며, 느린 준비와 갑작스러운 성장을 통해 인내와 실력 축적의 상징으로 널리 인용되는 독특한 생장 특성을 가진 생물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태어난후에 유전자 편집은 불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태어난 후에 유전자 편집은 원칙적으로 가능합니다. 실제로 일부 유전자 치료는 이미 체내에서 특정 세포의 유전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모와 같은 복잡한 형질을 유전자 편집으로 바꾸는 것은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극도로 어렵고 비현실적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인체는 약 37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 대부분은 분화된 상태라 이미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고정돼 있습니다. 유전자를 편집하려면 그 모든 세포 혹은 최소한 외모에 영향을 주는 세포들을 정확히 표적해 편집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의 색을 바꾸거나 코의 모양을 바꾸기 위해선 수십억 개의 피부세포나 연골세포 각각에 원하는 방식으로 정확히 유전자를 전달하고, 그 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되게 해야 합니다. 둘째, 외모는 하나의 유전자가 아닌 수많은 유전자의 조합과 그들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됩니다. 키, 얼굴형, 눈의 모양, 피부색 등은 각각 수십 개에서 수백 개 이상의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고, 환경 요인(예: 영양, 호르몬 등)도 큰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특정 유전자를 바꾼다고 해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외모 전체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예컨대, 눈을 크게 하려는 유전자 편집이 시각 기능을 저해하거나 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현재의 유전자 편집 기술은 질병 치료 목적에 한정되어 윤리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외모 개선을 위한 유전자 편집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전자를 외모 목적으로 편집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과 다양성을 훼손할 수 있고,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태어난 후 유전자 편집은 일부 조직이나 세포에서는 가능한 기술이지만, 외모 전체를 바꾸는 것은 기술적, 생물학적, 윤리적 측면에서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질병 치료 외의 목적, 특히 외모 개선을 위한 유전자 편집은 미래에도 신중하고 제한적인 논의가 필요할 분야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5.0
1명 평가
0
0
고래는 어떻게 소리로 대화할 수있나요?
안녕하세요.고래는 소리를 이용해 아주 멀리 떨어진 동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대표적인 해양 포유류인데요, 특히 수중 음파 전달은 공기 중보다 더 멀리, 더 명확하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고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고래가 소리를 이용해 소통할 수 있는 이유는 고래의 청각과 발성 기관이 물속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래는 반향정위(에코로케이션)를 비롯해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내며, 이 소리들은 짧은 클릭음, 긴 울음소리, 휘파람 소리, 떨림 소리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소리를 통해 고래는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위치 파악, 먹이 탐색, 짝짓기 상대 유인, 사회적 유대 강화, 경고 신호 전파 등이 있으며, 특히 긴 수염고래류(예: 혹등고래, 대왕고래)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고래들과도 '노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개체별 또는 무리별로 특징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어 ‘언어’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반면 이빨고래류(예: 돌고래, 향고래)는 고주파 클릭음과 휘파람 소리를 이용해 방향을 잡고 먹이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더 정밀한 반향정위 기술을 사용합니다. 흥미롭게도 일부 고래는 소리를 학습하고, 심지어 서로 다른 무리의 고래들이 만나면 상대의 소리를 모방하기도 합니다. 이는 고래들이 단순히 본능적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학습과 문화적 전달을 통해 소리를 발달시킨다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고래의 소리 소통은 단순한 울음소리를 넘어서, 마치 인간의 언어처럼 다층적인 의미와 기능을 가진 복잡한 의사소통 체계로 발전해 있습니다. 고래는 넓은 바다에서도 끊임없이 소리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우리가 시중에 사면 우유는 젓소의 젓인데
안녕하세요.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는 대부분 젖소의 젖에서 나온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젖소가 아무 때나 저절로 젖을 계속 생산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일정한 생리학적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젖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포유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해야만 젖을 분비할 수 있는 상태, 즉 유생리 상태가 됩니다. 젖소는 송아지를 낳은 직후부터 자연스럽게 젖을 생성하는데, 이 과정은 출산 후 자궁의 수축과 함께 프로락틴과 같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유선이 활성화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에는 송아지의 젖 빠는 자극 또는 착유기계의 자극을 통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젖이 분비되고 배출됩니다. 젖소는 보통 출산 후 약 10개월 동안 젖을 생산하고, 이후에는 젖의 양이 줄어들면서 건유(젖을 끊는 시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인공수정 등을 통해 임신을 유도하고, 출산을 하면 다시 젖을 생성하는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즉, 젖소는 계속해서 젖을 생산하기 위해 주기적인 임신과 출산을 거쳐야 하며, 임신하지 않고는 지속적인 젖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우유는 임신과 출산을 거친 젖소의 젖을 착유하여 얻은 것이며, 젖소가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평상시에 젖이 자연스럽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는 포유류 전반에 공통된 생리학적 특징으로, 젖 생산은 번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남부지방에서는 옥수수 이모작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남부지방에서는 기후 조건이 비교적 온화하고 따뜻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옥수수 이모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이나 제주도처럼 겨울 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는 이모작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삼모작도 가능한 농업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일반적으로 파종 후 수확까지 약 90일에서 120일 정도의 생육기간이 필요하며, 온도 조건이 15도 이상일 때 잘 자라기 때문에 남부지방에서는 이 생육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남부지방에서는 봄철(3~4월)에 옥수수를 파종해 6~7월에 수확하고, 여름이 끝나기 전인 7~8월에 다시 파종하여 가을(10~11월)에 두 번째 수확을 하는 이모작이 가능합니다. 단, 이모작을 위해서는 두 번째 재배 시기 동안 일조량과 토양 수분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하고, 병해충 관리도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 이후 재배하는 옥수수는 가을철 저온이나 가뭄에 대비한 품종 선택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모작을 계획할 때는 작물 간 재배 간격과 토양의 영양 상태도 고려해야 합니다. 같은 작물을 연속으로 재배하면 토양 속 병해충이 누적되거나 지력이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퇴비나 비료를 적절히 공급하고, 병충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남부지방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고려하면 옥수수 이모작은 과학적으로도 타당하며 실제로 농업 현장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작부 체계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만타 가오리는 어느지역엣니 사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만타가오리는 주로 따뜻하고 열대성인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해양 생물로, 매가오리목 쥐가오리과 Mobula속에 속하며, 현존하는 가오리들 중 가장 크게 성장하며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 등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바다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몰디브, 하와이, 멕시코의 레바야히헤도 제도, 팔라우, 태국의 시밀란 제도, 일본 오키나와 근처 바다 등 스쿠버다이빙 명소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만타가오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며, 하나는 넓은 바다를 떠다니며 살아가는 ‘외해성 만타가오리(Mobula birostris)’이고, 다른 하나는 연안 가까이에 자주 머무는 ‘연안성 만타가오리(Mobula alfredi)’입니다. 이들은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으며, 몸집이 매우 크고 등 지느러미가 삼각형처럼 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스쿠버다이빙 중 만타가오리를 볼 수 있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플랑크톤이 풍부한 계절에 더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청소 물고기들이 있는 ‘청소 정거장(cleaning station)’ 근처에서 만타가오리들이 피부와 아가미 등을 청소하기 위해 머무르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만타가오리는 특정 지역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서 널리 서식하며, 수온이 너무 차갑지 않고 먹이원이 풍부한 곳이라면 다양한 해역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생물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여름철 헌혈 후 벌레 퇴치, 혹시 효과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여름철 헌혈을 하면 모기 등 벌레가 덜 달라붙는다는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현재까지의 과학적 연구로는 헌혈이 곤충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은 주로 이산화탄소(CO₂), 체열, 피부에서 분비되는 젖산, 암모니아, 특정한 체취 성분 등에 반응하여 사람을 찾아내고 물게 됩니다. 이 성분들은 혈액 속의 성분보다는 개인의 대사 상태, 운동량, 호르몬, 유전자 등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헌혈을 하면 일시적으로 체내의 혈액량과 철분 수치가 감소하고, 몸이 그에 대응하기 위해 약간의 생리학적 변화를 겪긴 하지만, 이런 변화가 모기에게 "이 사람은 물기 싫은 대상"으로 보이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헌혈 직후에는 체온이 약간 상승하거나, 혈류 재분포 등의 생리적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개인에 따라 체취나 발산하는 화학물질이 평소와 조금 달라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이 주관적으로 "헌혈 후 모기에 덜 물린 것 같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상은 아닙니다. 또한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혈소판 또는 혈장 헌혈)은 제거되는 혈액 성분이 다르지만, 피부에서 분비되는 벌레 유인 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현재까지 모기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밝혀진 유인 요인은 CO₂ 농도, 체온, 혈액형(B형이 A형보다 더 잘 물린다는 연구도 있음), 땀 성분, 피부 미생물 분포 등입니다. 요약하자면, 헌혈이 모기나 다른 벌레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DEET나 이카리딘과 같은 입증된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매우 의미 있는 행동이지만, 그것이 곤충 회피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6.01
0
0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