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생물·생명

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공룡은 과거에 살았던 포식자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후대에도 악어같은 파충류로 이어졌을 것 같은데, 조류가 후손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한때는 공룡이 멸종하고 지금의 파충류들이 그 후손이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대 과학은 조류가 곧 ‘살아있는 공룡’의 후손이라는 점을 매우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우선 조류와 수각류 공룡(특히 티라노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은 머리, 목뼈, 쇄골, 앞다리, 골반, 다리뼈, 발톱 구조에서 거의 동일한 특징을 공유합니다. 특히 조류의 가슴뼈에 있는 ‘부리뼈(keel)’, 이는 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일부 공룡(예: 미크로랍토르, 카우딥테릭스 등)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발견됩니다. 또한 과거에는 깃털이 오직 새에만 있는 줄 알았지만, 중국 랴오닝성 등에서 발견된 수많은 공룡 화석에서 깃털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 공룡은 명확한 깃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들이 비행의 초기 단계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조류와 일부 공룡은 알을 낳고, 알 껍질이 경질이며,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돌보는 행동이 공통됩니다. 예를 들어, 오비랍토르는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화석이 발견되었고, 이는 조류의 부화 행동과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07년, 미국의 고생물학자들이 티라노사우루스 뼈에서 콜라겐 단백질 조각을 추출하였고, 이 단백질의 서열이 현대 조류(특히 닭)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유전자 분석에서도 조류와 수각류 공룡의 관계가 파충류보다 훨씬 가까운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거들을 모아서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주장은 다수의 화석증거와 해부학적 분석을 통해 확립된 내용 중 하나입니다.

    먼저 조류는 수각류 공룡의 직접적인 후손으로 간주되고있는데,

    그 근거로 깃털이 있는 화석이라던지, 속이 빈 뼈의 구조, 세개의 발가락과 골반구조,

    부리의 진화과정, 알을낳는다는점, 폐구조, 보행방식의 유사성 등등 많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주요 근거는 시조새와 같은 깃털 달린 공룡 화석의 발견, 공룡과 조류의 유사한 골격 구조, 그리고 알을 품는 방식 등 생태적 유사성입니다. 특히, 벨로키랍토르와 같은 수각류 공룡에서 깃털 흔적과 조류의 깃혹과 유사한 돌기가 발견되었고, 미크로랍토르처럼 앞다리와 뒷다리에 날개깃을 가진 공룡도 확인되어 비행 능력이 공룡에서 진화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조류를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공룡의 후손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조류는 깃털, 뼈 구조, 알 낳는 방식 등에서 수각류 공룡과 매우 유사해, 화석에서도 중간 형태들이 발견되어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근거는 화석 기록에서 공룡과 조류가 공유하는 골격 구조, 속이 빈 뼈, 세 개의 발가락, 깃털 흔적 등이 발견되고 일부 수각류 공룡에서 깃털 화석이 직접 확인된 점, 알을 낳는 방식과 골반 구조의 유사성, 그리고 단백질과 DNA 분석에서도 두 그룹이 가까운 계통임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증거들이 조류가 파충류보다는 수각류 공룡과 더 가까운 후손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가장 큰 근거는 화석에서 발견된 골격 및 흔적들 때문입니다.

    공룡, 특히 티라노사우루스 등과 같은 수각류 공룡과 새는 골격 구조에서 100가지가 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V자형 쇄골인 차골, 속이 비어 있는 뼈 등이 있죠.

    또한 과거에는 새의 상징이라던 깃털을 가진 다양한 공룡 화석들이 중국 등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깃털이 새만의 특징이 아니었으며, 공룡에서 깃털이 진화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룡의 특징인 이빨과 긴 뼈 꼬리 등과 새의 특징인 깃털이나 날개 등을 동시에 가진 시조새 화석은 공룡에서 새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일부 공룡 화석에서 추출된 단백질이 현대 닭의 단백질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현재 과학계에서는 조류를 살아남은 공룡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