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학문
곰팡이가 생기는 환경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곰팡이가 주로 번식하는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요, 대부분의 곰팡이는 물기를 통해 성장하고, 특히 70% 이상의 습도가 지속되는 경우 빠르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는 따뜻한 환경을 선호하지만, 냉장고처럼 온도가 낮은 곳에서도 생장할 수 있는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30°C 사이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특정 곰팡이들은 냉장 온도에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밀폐 용기 속 음식에도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는 용기 내부에 미세한 수분과 산소가 남아있고, 음식물 자체가 유기물로 되어 있어 곰팡이의 성장을 위한 조건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0
0
예전 바나나는 더 맛있었다던데 진짠가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에는 현재보다 바나나가 더 달콤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나나가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나나는 작게는 3m에서 크게는 10m까지 자라는 풀에서 자라는 과일입니다. 바나나 농장에서는 바나나를 수확하면 바로 베어버리는데요, 이러한 이유는 바나나가 한번 자란 줄기에서는 다시 자라나지 않는 ‘여러해살이 풀’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종류의 바나나 중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나나는 단 1종뿐인데요, 식용 바나나와 달리 야생 바나나들은 열매 속에 크고 딱딱한 씨를 품고 있어서 먹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처음 재배할 당시에는 바나나의 뿌리를 캐먹었는데요, 그러다가 씨가 없는 돌연변이 바나나가 나타나 오늘날의 바나나가 정착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캐번디시’ 바나나인데요, 처음부터 이 품종을 먹었던 것은 아닙니다. 1950년대까지는 ‘그로 미셸’ 바나나를 주로 먹었는데요, 이 품종은 맛과 향이 진해 현재의 바나나보다 훨씬 달콤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껍질도 두꺼워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도 가진 품종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바나나를 먹을 수 없는 이유는 '파나마병' 때문입니다. 파나마병이란 푸사륨속 곰팡이가 물과 흙을 통해 바나나 뿌리에 감염되는 병으로 ‘바나나 암’이라고 불릴 만큼 바나나에게 매우 치명적인 병인데요,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해 말라죽게 됩니다. ‘그로 미셸’ 바나나는 파나마병에 저항성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바나나 농장주들은 바나나가 죽어가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 했습니다. 결국 1960년대 ‘그로 미셸’은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1960년대 중반에서야 사람들은 파나마병에 잘 견딜 수 있는 ‘캐번디시’ 품종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로 미셸’ 품종보다는 크기도 작고 맛과 향도 덜했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0
0
미꾸라지의 겉 피부가 미끄러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미꾸라지의 겉 피부가 미끄러운 이유는 그들이 분비하는 '뮤신'이라고 하는 점액층 때문인데요, 이 점액층은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꾸라지의 점액층은 피부를 외부의 세균, 기생충, 그리고 물속의 다양한 병원체로부터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또한 미끄러운 피부는 물속에서 마찰을 줄여 더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미꾸라지가 물속에서 보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외에도 미꾸라지는 얕은 물이나 수분이 적은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점액층이 수분 증발을 막아줌으로써,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0
0
물을 많이 마시면 왜 소변이 많이 마렵나요?
안녕하세요. 물이 많이 마시고 나면 소변이 마려운 이유는 신체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장이 수분을 걸러서 과도한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과정을 통해 체내 수분 양을 조절하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이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고, 혈액에 추가됩니다. 이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희석되고, 신체는 이를 감지하게 됩니다. 뇌의 시상하부는 수분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항이뇨 호르몬(ADH)의 분비가 감소합니다. 이 호르몬은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는데, ADH가 감소하면 신장이 물을 덜 흡수하고, 과잉된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은 체내 수분, 전해질 및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양만 재흡수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내 수분의 양이 증가하고, 신장은 이 과도한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여 몸의 수분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0
0
물벼룩은 강이나하천생태계에 중요한
안녕하세요. 물벼룩은 하천, 연못이나 호수에 사는 1차 소비자인데요, 물속에 있는 조류 등을 먹어 번식을 하고, 그 과정에서 물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조류의 포식자이면서 어류의 피식자에 해당되어 수주의 세균과 조류를 먹음으로써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어류에 비해 독성물질에 민감하고 독성시험의 재현성이 높아 대표적인 독성영향의 지표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0
0
은행나무는 자연상태에서도 번식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은행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하는 멸종위기생물이며, 사람이 심지 않을 경우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나무입니다. 보통 식물은 꽃 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거나 식물 개체 하나에 암꽃과 수꽃이 있어 꽃가루로 수정해 종자를 맺지만, 은행나무는 이들과 달리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습니다. 암나무에서는 암꽃만, 수나무에서는 수꽃만 피는데요,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이동해 수분이 됩니다. 은행은 은행나무의 종자(씨앗)인데요, 은행의 쿰쿰한 냄새는 가장 바깥 부분인 종자 껍질이 썩으며 만들어지는 부탄산과 헥산산 때문입니다. 또한 은행에는 청산가리 계열의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독소, 은행 독소(ginkotoxin)라고도 불리는 메틸피리독신(methylpyridoxine)이 들어있으며 이 때문에 은행나무는 동물의 도움을 받아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은행은 냄새가 좋지 않고 독성 물질까지 들어 있어 야생동물이 먹질 않습니다. 식물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종자를 널리 퍼뜨려야 하는데, 작은 유리구슬만 한 은행은 꽤 큰 데다 무거워서 동물의 도움이 없으면 종자를 퍼뜨리기 어렵습니다.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을 타거나 곤충의 날개를 타고 옮겨지는 것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땅에 떨어진 은행 종자는 잘 자라기도 어려워운데요, 몸집이 큰 무체 은행나무 바로 아래서 생존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햇빛을 듬뿍 받고 자라야 하는데 이미 거대한 나무가 햇빛을 가로막아 어린 나무의 성장을 막습니다. 아기 나무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대부분은 결국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5.0
1명 평가
0
0
멧돼지와 집돼지 사이에서 나온 새끼는 번식 능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멧돼지를 포함해 ‘돼지’라고 불리는 동물은 지구에서 분포 범위가 가장 넓은 포유류인데요, 돼지의 조상은 동남아시아에서 나타났고, 여기서부터 현존하는 덤불돼지나 수염돼지, 멧돼지 등 다양한 돼지 종으로 분화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나타난 돼지의 조상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는데, 특히 멧돼지가 널리 퍼졌습니다. 인류는 약 1만 년 전부터 야생 멧돼지를 사육해 고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멧돼지는 사람을 무서워하고 운동량이 많은 데다 사나워 가축으로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쉽게 사육할 수 있도록 멧돼지 품종을 개량하기 시작했으며, 고기 맛이 좋은 두록 종이나 새끼를 많이 낳는 요크셔 종, 교잡용 암컷으로 많이 쓰이는 랜드레이스, 흑돼지로 잘 알려진 버크셔 종 등이 멧돼지를 식용으로 개량한 것입니다. 즉, 가축돼지는 멧돼지에서 갈라져 나온 한 종인 셈입니다. 따라서 멧돼지와 가축돼지는 종이 같기 때문에 교배를 하고, 새끼를 낳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이런 교잡종들은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도 있으며, 멧돼지와 가축돼지 사이에서 교잡종이 생길 경우 멧돼지의 야생 적응력이 유전된다면 야생에서도 생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5.0
1명 평가
0
0
비타민C 과다복용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비타민C는 활성산소 제거, 콜라겐의 합성, 피부 미백, 색소침착 억제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피부 미용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성질을 가졌는데요, 이로 인해 비타민C 과다복용을 부르는 메가도스(Megadose) 요법이 유행하기도 합니다. 메가도스 요법이란 권장 섭취량보다 과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비타민C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보다 10배에서 200배 더 많은 양을 주사로 투여하거나 보충제로 먹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비타민C 고용량 섭취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위장 장애가 있는데요, 과도하게 섭취하여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한 비타민C가 삼투 효과를 일으키면서 발생하는데, 한 번에 2,000mg 이상 섭취할 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주로 속쓰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신장결석이 있는데요, 비타민C는 대사 과정에서 옥살산이 발생하는데, 이때 비타민C의 대사산물인 옥살산과 칼슘이 만나 생성되는 옥살산칼슘이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5.0
2명 평가
0
0
도시에 사는 비둘기가 살이 포동포동하게 찔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도시에 사는 비둘기가 살이 포동포동하게 찔 수 있는 이유는 주로 도시 환경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풍부한 먹이와 사람들이 주는 음식 때문입니다. 도시 비둘기들은 자연에서처럼 제한된 먹이원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 길거리에 떨어진 빵, 씨앗, 과자 부스러기 등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도시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고, 사람들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비둘기들은 굶주릴 일이 거의 없고,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쉽게 섭취하게 됩니다. 또한 도시는 비둘기들에게 피난처와 먹이를 쉽게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에서처럼 먹이를 찾기 위해 날아다니거나 활동하는 시간도 적어집니다.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면, 남는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저장됩니다. 이외에도 도시는 자연의 포식자가 거의 없고, 비둘기들이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도 많습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환경은 비둘기들이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적어지고, 먹이를 계속 섭취하면서 살이 찌는 원인이 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5.0
1명 평가
0
0
은행 나무는 암수 구별을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은행나무의 경우 열매를 맺는 나무는 암나무이고 열매가 없는 나무는 숫나무입니다. 2011년 유전자 검사법이 등장하기 전까지, 은행나무 묘목을 심는 단계에서는 암수를 구분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은행나무가 열매를 맺을 때까지 15~20년을 꼬박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유전자 검사법을 이용하여 은행나무의 암수를 구분 가능합니다. 은행나무 암수 구별 유전자검사는 은행나무의 DNA 분석을 통하여 암수를 구별하는 유전자검사인데요, 어린 묘목에서도 정확하게 암수구별이 가능한 검사입니다. 주로 은행나무 잎으로부터 DNA를 추출 및 증폭한 후, 숫나무 특이적인 DNA 밴드를 확인하여 암수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7
5.0
2명 평가
0
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