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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는 왜 알카리성분이라고 하는거죠?
안녕하세요. 비누는 화학적으로 지방산의 나트륨염 또는 칼륨염인데요, 일반적인 비누 제조는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즉 지방과NaOH 또는 KOH와 같은 강염기를 반응시키는 비누화 반응을 거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즉, 비누에는 Na⁺, OH⁻ 와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상태로 만들어집니다.이때 비누가 물에 녹으면 수산화 이온(OH⁻)을 일부 방출하는데요, 이 때문에 용액은 pH 8~10 정도의 약한 알칼리성을나타내며 특히 손이나 피부에 사용했을 때 살짝 미끄럽게 느껴지고, 산성 물질과 만나면 중화 반응이 일어나는 것도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비누가 알카리성인 이유는 비누화 과정에서 NaOH나 KOH 같은 염기가 사용되어, 비누 자체가 물에 녹으면 약한 염기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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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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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위부위 관련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소의 위는 크게 네 부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첫번째는 반추위로 흔히 ‘양’이라고 부르는 부위이고 두번째는 벌집위로 ‘대창’에 해당하며 세번째는 겹주름위로 '곱창’에 해당하고, 네번째는 주름위로 ‘막창’에 해당합니다. 이때 질문해주신 절창은 주로 겹주름위의 일부를 뜻하는데요, 다른 부위와 구분되는 특징은 두꺼운 주름이 잘 발달되어 있고, 식감이 쫄깃하다는 점이며 지역이나 식당에 따라 ‘곱창’과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절창은 주름이 있는 위의 안쪽 층을 뜻하며, 곱창보다 얇고 질긴 식감이 특징입니다. 즉, 절창은 곱창(겹주름위)의 일부를 따로 구분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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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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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핵 생명체에서 인트론을 제거할 때 어떤 방식으로 인식을 하여 스플라이싱이 일어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진핵생명체에서는 전사된 RNA가 pre-mRNA 상태에서 그대로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고, 스플라이싱 과정을 거쳐 인트론을 제거하고 엑손을 이어 붙이는 과정이 수반됩니다. 인트론이 스플라이싱 될 수 있는 이유는 특이한 보존 서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인트론의 시작 자리에 5′ 스플라이스 자리가 있으며 대부분 GU로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인트론의 끝 부분에 존재하는 3' 스플라이스 자리가 있으며 보통 AG로 끝납니다. 또한 내부에는 인트론 내부에 보존된 A 염기가 하나 존재하며, 이 아데닌의 2′-OH가 반응의 핵심으로 작용하여, 인트론을 올가미 구조로 형성시켜 제거하도록 합니다. 이처럼 스플라이싱은 특정 염기서열(GU, AG)과 함께 여러 보존 서열과 보조 신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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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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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핵의 mRNA에서 UTR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진핵생명체의 mRNA에는 실제 단백질로 번역되는 영역인 개시 코돈 AUG부터 종결 코돈까지의 ORF 외에도, 그 앞뒤에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는 부분인 UTR이 존재합니다. 5′ UTR에는 리보솜이 결합하여 번역을 시작하기 위한 신호 서열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진핵세포에서는 보통 5′ cap 구조와 함께 리보솜 소단위체가 mRNA에 결합한 후, 5′ UTR을 따라 이동하다가 첫 번째 AUG 근처에서 번역을 개시합니다. 이때 5′ UTR의 길이나 2차 구조는 리보솜의 접근을 방해하거나 촉진할 수 있어, 단백질이 얼마나 합성될지를 조절합니다. 다음으로 3′ UTR에는 mRNA가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지를 결정하는 신호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poly(A) tail 길이는 mRNA 안정성과 번역 효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외에도 여러 단백질이나 microRNA가 3′ UTR에 결합하여 번역을 억제하거나 촉진할 수 있습니다. 즉, UTR은 번역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mRNA의 수명, 이동, 번역 개시 효율, 환경에 따른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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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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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정에서 wobble 현상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wobble 현상은 코돈-안티코돈 상보적 결합에서 특히 3번째 염기 자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결합할 수 있어, 한 종류의 tRNA가 여러 코돈을 인식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선 코돈은 종결코돈을 포함해서 64개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tRNA는 그보다 적습니다. wobble 덕분에 한 tRNA가 여러 코돈을 읽을 수 있어, 생물체가 반드시 61종류 tRNA를 모두 갖출 필요가 없는데요, 예를 들어 사람은 약 45종 정도의 tRNA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또한 모든 코돈마다 각각의 tRNA가 있어야 한다면, 세포 내 tRNA의 양이 지나치게 분산되고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wobble은 같은 아미노산을 지정하는 여러 코돈을 적은 tRNA로 처리할 수 있게 하여, 리보솜이 mRNA를 더 빠르고 유연하게 번역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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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에서의 종결코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세포질의 보편적 유전암호와는 달리, 미토콘드리아는 진화 과정에서 자신만의 변형된 유전암호를 사용하는데요, 원래 세포질 리보솜에서 번역이 일어날 때는 UAA, UAG, UGA라고 하는 세 가지 코돈이 종결 신호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 유전암호에서는 약간의 재배치가 일어나는데요, 우선 UGA는 더 이상 종결 코돈이 아니며, 트립토판(Trp)을 지정합니다. 이처럼 원래는 종결코돈으로 작용하던 코돈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종결코돈으로 작용하지 않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는 원래 자유 생활을 하던 세균이 진핵세포와 공생하면서 점차 독립성을 잃고, 유전체가 축소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코돈 활용의 최적화가 일어나 기존 표준 코드를 조금 변형하여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토콘드리아는 표준 코드와는 다른 독자적인 종결 코돈 체계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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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아실 tRNA 충전 효소는 왜 20가지 종류나 존재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것처럼 아미노아실 tRNA 충전효소는 번역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백질은 20가지 표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아미노산은 대응되는 코돈 집합을 가지고 있는데요, 번역 과정에서 각 아미노산이 자신에게 맞는 tRNA에 정확하게 결합되어야 리보솜이 올바른 아미노산 서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이때 각 효소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단 하나의 아미노산을 인식해 활성 부위에서 결합시키는데요 만약 효소의 종류가 줄어든다면 비슷한 구조를 가진 아미노산, 예를 들자면 발린과 아이소류신, 글루탐산과 아스파트산을 잘못 구별할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실제로 효소는 이런 혼동을 막기 위해 편집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아미노산뿐 아니라 특정 아미노산에 대응하는 tRNA의 구조적 특징도 인식해야 하는데요 즉, 아미노아실 tRNA 합성효소는 아미노산과 tRNA 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므로, 아미노산마다 별도의 효소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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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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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핵 생명체에서 번역의 종결은 어떻게 일어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진핵세포에서 번역의 종결은 단순히 mRNA에 종결코돈인 UAA, UAG, UGA이 나타났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단백질인 번역 종결 인자가 리보솜에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기작입니다. 우선 리보솜의 A자리에 mRNA 상의 종결 코돈 UAA, UAG, UGA이 도달하게 되면, 이 코돈은 어떠한 tRNA의 안티코돈과도 상보적 결합을 하지 못하는데요, 따라서 일반 tRNA는 결합할 수 없습니다.이때 진핵세포에는 eRF1이 종결 코돈을 인식하는데 eRF1은 tRNA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tRNA처럼 A자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eRF1은 아미노산을 운반하지 않으며, 종결 신호를 인식하는 특수 부위를 가집니다. 평소에는 리보솜의 펩티딜 전이효소가 A자리에 있는 아미노아실-tRNA의 아미노기(-NH₂)에 펩티드 결합을 형성하지만 A자리에 종결 코돈이 있을 때는 eRF1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미노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대신에 eRF1과 결합한 또 다른 인자인 eRF3의 도움으로, 펩티딜 전이효소가 물 분자(H₂O)를 사용하여 반응을 일으키는데요, 이 반응으로 펩티드와 tRNA 사이의 결합이 가수분해되어, 완성된 단백질 사슬이 방출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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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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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핵의 폴리시스트론과 진핵의 모노시스트론의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원핵세포와 진핵세포의 유전자 발현 방식은 폴리시스트론과 모노시스트론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우선 원핵생명체의 경우 하나의 mRNA 전사체 안에 여러 개의 개별 유전자가 연속적으로 존재하여, 각각의 유전자가 독립적인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오페론 구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관련된 기능을 한 오페론에 묶어 동시에 발현하기 때문에 필요한 단백질들이 한꺼번에 합성되어 빠른 반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유전자가 같은 프로모터를 공유하므로 전사나 번역에 필요한 자원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진핵생명체의 경우에는 모노시스트론의 방식을 갖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mRNA는 하나의 단백질만 암호화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경우 각 유전자가 독립적인 프로모터와 조절 서열을 가져, 발현 시기와 장소 및 세포 종류에 따라 세밀한 조절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세포 생물에서 세포 특이적 단백질 발현이 가능해, 조직과 기관의 분화에 유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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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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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이런 기술을 대형 병원이나 정부 측면에서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네, 국내에서도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혈액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이 활발히 상용화 준비 또는 일부 실사용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세대 염기서열(NGS) 기반 플랫폼 '알파리퀴드®100' 등을 통해 실제 암 전 주기 단계에서 ctDNA(순환종양DNA)를 분석해 암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 개발 중이며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고대안암병원 등 국내 34개 기관에 공급되어 있으며, 조건부 선별급여도 적용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외국 제품 대비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2025년 1월, 대장암 미세잔존암(MRD) 검출을 위한 개인 맞춤 유전자 패널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혁신의료기술’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환자 맞춤형 검사로 비침습적이며 안전하고 잠재성이 높은 기술이라 판단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되고 고시 예정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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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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