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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평행세계 설정이 많은가요 ?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한국은 SF 분야에서는 매우 불모지 이기 때문에 평행세계설정이 나오는 '출판소설'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대신 장르소설 다시 말해서 웹소설 쪽에 꽤 많이 있습니다. 대신 진지하게 평행세계를 파고드는 작품은 거의 없죠.단순한 먼치킨 요소의 일부로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마블이나 DC의 평행세계 설정은, 하나의 캐릭터를 여러 작가가 손댄다는 미국 코믹스의 특성 상생길 수 밖에 없는 설정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런식의 만화연재가 없는 한국에는 저런식의 평행세계 작품은 없습니다한명의 작가가 평행세계 설정이 있는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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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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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저밀어서 양념에 구운 고기를 왜 불고기하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언어에는 자의성 이라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의 발음표현과 뜻에는 아무런 규칙이 없는 성질입니다.언어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약속이기 때문에 약속한 사람이 변하면서 언어또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며.그 과정은 무작위하게 진행됩니다. 바뀌는 모습도, 바뀌는 속도도 모두 말이죠불고기가 양념요리만 뜻하게 된 것 또한 이런 성질에 따릅니다'불고기'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가장 오랜 문건은 잡지인 개벽의 1922년 4월자. 22호 연재 소설중 하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때 당시 구운 고기란 뜻이 아닌 요리 이름으로써의 불고기는 평안도 쪽 방언이었다고 합니다. 40년대 까지는 현대의 너비아니와 비슷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의 불고기 요리법이 자리잡게 된 것은6.25전쟁 이후로 추정되는데, 아시겠지만 전쟁전후의 자료는 손상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더 자세한 추적은 현재로썬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정리 하자면 불고기가 특정한 요리의 이름인 것은 아마 평안도쪽 방언인 것으로 추정되며현재의 양념 불고기 요리법은 최소한 1960년대 혼란스런 전후기에 정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다만, 70~80년대에 스테이크나 바베큐 같은 서양식 구이 요리를 '서양 불고기' 라고 소개하는 자료들 또한 있기 때문에언제부터 양념조리 후 굽는 요리만 불고기라 부르게 되었는지는 아직 불명확 합니다왜 양념갈비는 불고기라 부르지 않는지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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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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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는것도 훈련이 필요 한가요?
물론입니다. 세상에 훈련이 필요 없는 일은 없습니다. 심지어 숨쉬는 것 조차 어릴때 훈련이 필요해서 잘 못하는 아이들이 인큐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죠.글을 자주 쓰기 위한 훈련은 당연하게도 글을 자주, 여러번 쓰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전한 문장을 만들기 보다는. 일단 한번 완성해 보자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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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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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가 중에 추리소설로 유명한 작가분은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한국에는 1985년부터 시작된 [한국추리문학상]이 국내 유일의 추리소설분야 문학상 입니다대상은 수상자 없는 해가 절반일 정도로 엄격한 상이지만 협회 사이트에도 수상 목록이 정리되어 있지 않는 등 잘 안알려지는 이유가 있는 상이기도 하죠 2020년에 07~20년 수상작품집을 출판한 이후로매년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이란 제목의 책을 출판하고 있으니흥미가 있으시다면 한번 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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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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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의 글을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문학작품의 번역은 아직 AI가 적용되지 못하는 몇 안되는 분야 중 하나 입니다맥락에 따른 뜻의 변화나 비유등을 AI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죠이것은 프롬프트를 좀 바꾼다고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AI의 특성상 대량의 정보를 입력해야 해결되는 문제고AI에 입력할 정보는 사람이 만들어야 하니까요고전의 현대화를 AI로 하는 것은 외국어 번역과 다를 바 없는 기술이 필요한데예상되는 이용자 수는 훨씬 더 적기 때문에 따로 서비스하는 업체는 없구요잘못된 번역이 있다고 인식하실 수 있다면그부분은 직접 번역하시는게 현재의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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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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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실사라는 말을 영어로 하면 어떻게 써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세상에 1:1로 딱 들어맞는 외국어는 없기 때문에번역기에 나오는 그 모든 단어들이 다 각자 맞는 단어들 입니다 재고=inventory/stock 등등실사=조사=count/Taking/Check 등등inventory countstockTakinginventory Takingstock countinventory Check이 모든 조합이 전부 다 재고 실사란 뜻으로 번역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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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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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극필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물극즉반(物極則反) 모든 것은 끝에는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온다는 뜻의 사자성어로물극즉반(物極則反) 이라고도 합니다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사필귀정이 있습니다당고종은 황후보다 후궁을 총애 했었는데이를 시기한 황후가 후궁을 견제하기 위해 선대인 당태종의 후궁 무조를 불렀습니다그런데 무조는 점점 총애를 받다가 자신이 황후를 몰아냈으며고종이 죽고 당 중종이 즉위하자 나이를 이유로 섭정을 시작합니다이 무조가 바로 중국의 유일무이한 여황제 측천무후(則天武后) 입니다물론 황족도 아닌 후궁출신이 황제까지 오른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으며결국 친위군에 의해 측천무후는 폐위되고 말았는데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물극필반입니다.그 측천무후 조차도 뭐든지 자기뜻대로 하지 못하고 몰락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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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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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더니즘 문학이 전통적 서사와 다른점은?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포스트모더니즘 사조는 기존의 모더니즘이 숭상하던 끝없는 진보나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며 만들어졌기 때문에특정한 기법이 없이 실험정신이 가득한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문학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은기존의 모든 것을 부정하기 때문에작품에 따라서는 기승전결이나 맞춤법 같은 기본중의 기본 조차 부정하기도 하는데 비평과 창작과 현실의 경계가 소멸된 '메타픽션'을 예시로 들 수 있을 듯 합니다현실인지 허구인지, 또는 에세이인지, 아니면 소설인지 구분이 전혀 안가는 글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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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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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들은 각 나라의 정서가 반영되어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한국의 "전후문학"은 민족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죠말 그대로 민족이 멸망했을 뻔 한 시기의 작품이니까요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의 작품들도 그 당시의 중요한 내용을 강조합니다중세 유럽에선 종교적인 모티브가 없는 글은 없다해도 무방하고프랑스에서는 사랑과 혁명을혁명기 러시아에서는 고달픈 삶의 고통을제국주의 시기 영국에서는 무한한 탐험과 발전이 주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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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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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번역하는 사람은 자기가 해석한대로 약간 의미를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다르게 바꾸고 싶어서 바꾸는게 아니라바꿀 수 밖에 없습니다세상에 두 언어가 1:1로 대응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가 나오죠?이걸 어떻게 번역할까요? 서양에는 짜파구리도 너구리도 없는데?그냥 소리나는대로 쓸까? 짜파게피랑 너구리가 뭔지 각주를 넣어야 하나?기생충 번역가분은 이때 너구리가 우동처럼 굵은 면이란 점에 착안해서'라동(라면+우동)'이라는 신조어를 만드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한국소설에 매국노라는 단어가 나왔을때이걸 '국가 배신자'라고 번역할지 '돈에 미친놈'이라고 번역할지 맥락에 따라 다를 것이고영어권 영화에서 뚱뚱한 사람을 보고"fat chance"라고 하는 언어유희가 나왔을 때이걸 뜻을 기준으로 의역해야 하는지 직역해도 대충 의미가 통하길 바랄지상황에 따라 다르겠죠?그래서 제대로 된 번역자가 되려면 단순한 단어나 문법지식 뿐만 아니라양 국가의 문화를 모두 이해하려는 노력과 새로운 뭔가를 만드는 "창의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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