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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이 7월12일이 아닌 7월17일인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대한민국 헌법의 기준인 대륙법계열에서 법을 만든단 것은 국회 통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이런 법이 통과 되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정식으로 법이 되는 겁니다.그래서 헌법이 "발표"된 7월17일을 기념하고 있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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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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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기록이 시작하게된 역사에 대해서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흑맥주 기네스에서 만들어서 기네스 북인 거구요1954년, 기네스 양조회사의 전무이사로 재직하던 휴 비버 경(Hugh Beaver, 설립자의 4대자손)이어쩌다가 친구들이랑 무슨 새가 제일 빠르냔 문제로 싸웠었는데나중에 찾아보니까 이런 기록같은게 정리가 하나도 안되있어서비슷한 싸움이 자주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고는사업가로써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당시 영국에서 기록 측정과 수집으로 이름을 날리던 맥허터(McWhirter) 쌍둥이 형제에게 자료조사를 의뢰,세계의 각종 기록들을 담은198페이지짜리 책을 출간 합니다.근데 그냥 취미삼아서 시작한게 초판 5만부 라는 역대급 대 히트를 치게 되면서아예 회사에 전담부서를 설립, 현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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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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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대문자, 소문자는 왜 생긴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어에서만 쓰는게 아니고 프랑스어나 독일어 처럼 알파벳 쓰는 모든 언어에서 대,소문자를 쓰지요고대에는 돌을 깎아서 글을적었기 때문에 직선이 유리해서 글씨가 직각직각 했지만종이가 발명되고 팬이 발명되면서 곡선이 더편해졌고그래서 소문자 쪽이 나중에 발명되었다는게 정설입니다.알파벳의 대문자-소문자 체계는 지역마다 따로따로 발전하다 프랑크 왕국의카롤루스 대제 시대에 제대로 체계화되었다고 합니다.지역마다 문법이 완전 다르니까 행정적인 혼란이 심해서 카를링거 소문자를 발명해서 보급한 기록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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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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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은 얼마나 있고 순우리말로만 만들어진 사전 같은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앱도 있고 책도 있고 많습니다순우리말 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해 보이지만옛날엔 그냥 일상적으로 쓰던 단어들 이기 때문에현대 국어의 단어 수 만큼 많은 순우리말이 존재 합니다.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inwho.purekorean&hl=ln&gl=UShttps://search.kyobobook.co.kr/search?keyword=%EC%88%9C%EC%9A%B0%EB%A6%AC%EB%A7%90%20%EC%82%AC%EC%A0%84&gbCode=TOT&target=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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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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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선조는 이완용이와 다를바없는데 비난이 없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이완용은 왕도 아닌주제에 자기 이익을 위해 나라를 망하게 만든 역적 매국노이지만선조는 왕답게 "전쟁 대비를 했습니다" 그게 충분하지 않았을 뿐이죠이제 막 통일한 일본이 나라 망하기 직전까지 돈을 써가면서 엄청큰 군대를 파병한다는건일본인 자신들 조차 예측 못했기 때문에 그구분은 잘못이라 하기 힘들고전쟁 도중에 끔찍한 실수를 몇번 하긴 했지만일단 마지막까지 일본에 잡히지 않은 점, 만력제에게 지원군을 받아낸 점등 잘한 점도 없진 않기 때문에이완용 보다는 살짝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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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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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마지막 여왕으로는 진성여왕이였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진성여왕의 출신은 성골이였나요? 진골이였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28대 여왕인 진덕여왕이 마지막 성골이기 때문에 51번째 왕인 진성여왕은 당연히 진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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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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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왕릉은 도굴되지 않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물론 도굴되었습니다비교적 가까운 1860년대에도 오페르트호 도굴사건이라고 해서미국인들이 왕족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다 걸려서 처형당한 적이 있어요일제시대엔 더 심해서 신라왕릉부터 조선왕릉까지 엄청 많이 털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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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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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중인도 과거를 치러서 양반이 될 수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애초에 중인이란 단어가 대과시험 금지된 특수 계층을 뜻하는 단어입니다대과란 과거시험 본선 같은 것으로 여기에 합격해야 본격적으로 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대요중인은 잡과, 그러니까 현대식으론 번역가나 한의사, 화가같은 직종을 위한 전용 과거시험엔 응시할 수 있었지만이 대과엔 절대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양반 취급을 못받았습니다물론 엄청난 공을 세우면 면천받을 수도 있었지만 거의 천민면천만큼이나 드문 일이고기존 양반들 견제도 심하기 때문에 면천후에도 양반이 되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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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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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불국사에서 돌 십자가가 발굴되었다는데 기독교와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이미 당나라 시절에 기독교가 경교란 이름으로 수입된 적이 있기 때문에기독교 유물일 가능성도 있지만, 신라시대에 경교에 관한 자료도 별로 없고유물 디자인이 워낙 단순해서 (무늬도 없는 정십자가 모양입니다) 단순 장식품일 확률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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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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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랜드호 참사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SS 이스트랜드호는 증기선으로, 이미 항해중에 균형이 어그러지는 사고가 여러차례 있었기 때문에굴뚝을 자르거나 선실을 없애는 등의 사후대처로 균형을 맞추려고 했습니다.그런대 이 무렵에 타이타닉 사고가 벌어지면서구명정이 부족한 배=목숨이 위험한 배 라는 이미지가 생겨서이스트 랜드호도 구명보트를 필요이상으로 마련했는데이것과 배의 개조공사가 겹쳐져서1915년 7월 24일, 배의 균형이 무너짐=>구명보트가 무게추 역할을 함=>배가 더 기울어짐의 악순환으로 배가 침몰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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