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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어떤 계열의 글자일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어는 인도유럽어족 중 게르만어파(Germanic) 계열로 분류됩니다아랍어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셈어파에 속합니다한국어는 한때 일본어와 동계통으로 분류된 적이 있지만그 일본어 자체도 류쿠어랑 같이 얼본어족이라는 고립어(계통이 따로 없는 독립적인 언어란 뜻)로 분류 되었기 때문에현재에는 한국어도 고립어로 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세계 대부분 언어와 다르게한"글"은 창시자, 만들어진 시기, 제작목적 까지 전부다 밝혀져 있는 희귀한 경우이기 때문에언어 다음에 글자가 생게 확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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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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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에도 마약(아편)이 들어왔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물론 밀수하는 인간들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유럽에선 일본이랑 청나라에 더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청나라에서 사건사고들이 터지는 동안 아편이 어떤 물건인지 이해하고 정책을 세울 시간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개항하기 전은 물론 개항한 후에도 아편만은 막아내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1890년대에 이미 아편유포는 징역5~3년 짜리 범죄였으며1905년에는 아예 징역15년짜리 중범죄로 개정했죠.하지만 마약이란게 워낙 중독적인 물건이라 각사등록, 횡성신문 등당시 기록물에 마약관련 범죄가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참고논문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8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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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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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금속 활자를 만든 것은 우리나라가 맞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니요 팔만대장경은 100%목판입니다. 금속1도 없습니다.아마 세계 최고(最古가장 오래된)의 "활자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 을 헷갈리신거 같습니다한반도에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게 아니구요금속 활자는 이전에 이미 중국에서 만들어진 기록이 있는데중국에선 금속활자는 커녕 그 활자로 찍어낸 책 들 도 남은게 하나도 없어서한국의 직지심체요절이 "현재 남아있는 금속활자중에" 제일 오래된 물건인 겁니다.교과서에도, 문화재청에도, 심지어 프랑스 기록에도 저렇게 쓰여져 있는데국뽕채널이나 블로그들이 최초의 활자라고 왜곡할때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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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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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은 어떤 역사적 배경이나 이유로 만들어진 조직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훌리건은 무슨 조직같은게 아니라 난동부리는 스포츠 팬을 뜻하는 단어입니다원래 은어라서 정확한 어원은 알수가 없고3가지정도 설이 있는데1훌리스 갱(Hooley’s gang)이 와전되면서 생겨났다는 설2 악명 높았던 훌리핸(Houlihan) 가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3동유럽의 비슷한 단어가 영국으로 유입된 외래어라는 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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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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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멸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강감찬 시기는 고려의 전성기 입니다망했을때의 고려는 강감찬 있을 때의 고려랑은 전혀 다른 나라에요말기의 고려는 권문세족이라는 귀족들이 나라를 장악해서왕도 지들 맘대로 갈아치워 버렸고종교쪽으론 불교가 완전 타락해서 깡패 양아치처럼 백성들 돈 뜯어서 먹고 살았으며이성계 같은 뛰어난 장수들은 반란 일으킬거 같다고 변방에서 죽을때 까지 굴렸습니다.그러다가 이성계가 못참고 진짜 반란해서 성공해가지고 태종이 되어 조선을 세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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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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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과 유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다른 종교에 관해 어느정도 아신다면유교의 여러 종파중 하나가 성리학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종교에 관해 잘 모르신다면공자의 말씀을 따르는 유교라는 큰 틀은 성명학이던 성리학이던 다 같은데말씀의 해석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고대 유교는 분서갱유라던가 문화대혁명 같은 기록말살정책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지만일단 공자님 살아있던 시절의 유교는 "주나라" 라는 엄청 좋았던 나라를 재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에도 성악설로 대표되는 순자의 해석이 주류로 있었는데 이 시기를 선진 유학 이라고 합니다분서갱유후에 훈고학 이라는, 연구고 뭐고 일단 박살난 경전들 복원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했습니다.그 후 삼국지 시기때부턴 기록이 좀 남아있는데동탁같은 자들이 날뛰면서 유학의 가치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자, 노자나 장자 같은 도가사상을 흡수하고청의사상(청빈함을 중요시) 중앙집권 저항, 허례허식의 탈피 같은 특징을 가진 현학이 정립됩니다이 현학에서 발전된 것이 바로 성리학으로성리학은 "리"라는 절대 진리 같은게 있다고 생각 했는데 현실이 리를 잘 따르지 못하는 이유를각각 물체마다 발현방식= '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또한, 한때 무시당했던 맹자 계열의 사상을 되살려 좀더 엄격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구요주희라는 사람이 성리학을 완성했다고 주자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현재에 전해지는 유교의 대부분은 이때의 물건들이죠하지만 이런 성리학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기들 만의 세상에 빠지기 시작했고그래서 도움도 안되는 이론적인 연구는 때려 치고 실천이나 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왕수인이라는 명나라의 학자로, 그의 호인 양명을 따서 양명학이 만들어 졌습니다.중국에서는 꽤나 유행했고, 한국에서도 강화학파라고 해서 학파 하나쯤은 있었지만개인적인 실천에 너무 치중하다 둘로 분열해서 싸우다 비교적 금방 망해버렸습니다그후 명말청초에 고증학 이라고, 다시 정치나 사회전체 같은 큰 그림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학파가 나왔고청나라 말기에 서구 열강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개혁파인 공양학이 등장했는데이 둘이 생겼을땐 이미 중화사상이 망할때 쯤이라서 다른나라까지 영향을 주지 못했고문화혁명때 기록이 박살나서 한국에선 별로 연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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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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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선 엄마성과 아빠성을 둘다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남미에는 스페인과 포르투칼같은 서유럽의 식민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같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필리핀에도 비슷한 작명법이 있죠영어권에서도 미들네임으로 엄마의 성을 쓰는 경우가 있기도 하구요서유럽에선 이름을 이름1 + 이름2 + 성1 + 성2 이런 식으로 만드는데보통 아빠의 성1과 엄마의 성1을 자기 성으로 씁니다. 둘중 누가 성1 되는지는 지역마다 다르구요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본인들도 잘 모르더군요....그냥 오랜 전통이라서 따른다고 합니다성을 최대한 많이 남겨서 역사를 증명하기 VS 이름 너무 길면 불편하니까 줄여쓰기의 밸런스 게임은 세계 어디에나 있었고, 그냥 몇가지 우연을 거쳐서 어느 지역에선 직계성 하나만 남기고어느 지역에선 성 여러개 최대한 남기는 식으로 정해진 겁니다아랍권에선 이름을 "CC의 딸인 BB의 아들인 AA" 이런 식으로 짓기도 해서한사람 이름만으로도 그가족의 이름 대부분을 알수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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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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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영양재로 무엇을 챙겨 먹었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당연히 영양제를 따로 챙겨먹진 않았고애초에 영양소 같은 개념조차 없었기 때문에그냥 고기랑 채소 균형있게 먹어야 한다고 경험적으로 판단했습니다몸에 문제 생기면 증상에 따라 어의(왕 담장 한의사)랑 내명부에서 식단을 조절 했는데한의학도 경험적인 자료의 축적 이기 때문에영양소가 뭔진 모르지만 특정 영양소 결핍되서 일어난 증상은 뭐를 먹으면 낫는지 정도는 알수 있어서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운좋으면" 할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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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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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한국어는 신라어로부터 이어진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니요 지금 쓰는 언어는 신라어가 아니라 한국어입니다제레미 다이아몬드가 하는 말은"아메바가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 랑 같은 말인 거에요신라는 한반도에 있던 나라고, 최초로 한반도를 점령한 나라이기 때문에신라언어가 그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남아있었고그게 변형,발전되서 고려어, 조선어, 한국어 순서로 생겨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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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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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서도 와인을 만들어 마신게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과일로 술만들어 먹는건 매우 흔한 일이에요.그리고 이미 삼국시대때 포도가 한반도에 전파되었기 때문에포도로도 술만들어 먹는 사람 많았습니다물론 서양식 오크나무통 발효법을 쓴건 아닙니다. 오크품종 자체가 없으니까요동양에 전파된 포도품종인 캠밸은 당도가 약한 편이라서자기 혼자선 발효가 안되고 설탕이던 뭐던 넣어서 당분을 추가해야 했어요그리고 당시 설탕은 약재 취급 받을 정도로 귀했기 때문에대부분은 쌀로 술 빚을때 포도주를 조금 첨가하는 식이었죠정리하자면,그냥 술에 포도 들어간걸 다 와인이라고 한다면 옛날부터 있었던 거고포도 100%인 술만 와인이라고 한다면, 개발된적 없거나 있었어도 개인적인 사치 정도라서 기록이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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