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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현 중에 '따 놓은 당상'이라는 말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당상(堂上)은 조선시대에서 '정3품 이상의 벼슬'을 뜻하는 단어로이런 관원을 당상관(堂上官)이라 했습니다떼어 놓은 당상은 '당상관 벼슬을 따로 떼어 놓았다'='당상자리가 확정되어 변할 일이 없다'는 뜻으로현재에는'일이 확실해 틀릴 가능성이 없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학문 / 문학
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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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어떤 의의를 가지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한글 창제의 가장 큰 목적은 백성들에게 쉬운 문자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유교 국가로써 교육을 가장 중요시 하던 분위기도 있었지만글을 모르는 백성이 많아 조정의 뜻을 지방에서 왜곡하는 사례도 많았기 때문에한글을 도입하면 백성의 지식 평균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행정력 소모가 감소하는 효과가 기대 되었습니다이것은 거꾸로 말하면 지식을 독점하던 양반계층의 권력 침해 였기 때문에 양반들이 반대 했죠 한글은 말소리를 초성,중성,종성으로 분류해서 자모음 조합이 자유롭기 때문에현재의 한글로 표현 할 수 없는 발음도 기호만 추가하면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으며특히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딴 기본자에 음이 거세질 수록 획을 추가한다는 규칙이 있어창제 원리만 이해한다면 별도로 암기할 필요 없이 음을 100% 완전하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발음 기호로써 제2외국어 처럼 교육하거나새로운 글자체계가 필요한 (주로 식민잔재의 청산을 위해) 몇몇 부족들이 자신들의 표기문자로한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학문 / 문학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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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글에 있어서 띄어쓰기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띄어쓰기가 적용된 최초의 사례는 1877년 존로스가 펴낸 '조선어 첫걸음 Corean Primer)' 입니다한글 문장 밑에 같은 뜻의 조선문장이 쓰여진 책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글에도 영어의 띄어쓰기가 적용되었습니다그 이후, 한글운동으로 유명한 주시경 선생이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와 함께 한글을 연구하면서서양식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를 정식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고결국 1896년 서재필, 주시경, 헐버트 가 함께 만든 ‘독립신문’에서 최초로 조선인이 조선 문장을 띄어쓰기 넣어서 쓴 글이 나왔는데창간호에서 "언문(=한글)은 남녀상하 모두가 보기 위한 것이고 구절을 띄어 쓰면 알아보기 더 쉽다" 라며 띄어쓰기를 도입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그후 문법 정리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다가1933년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띄어쓰기를 포함한 현재의 맞춤법의 기초가 됩니다
학문 / 문학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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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꼬시라는 단어는 어원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작은 생선들의 등뼈를 발라내고 연한 뼈를 몸통째로 써는 일본의 회요리 기법 세꼬시(背越し)가 전래된 것5입니다일본어의 어원 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16세기 기록물에 쓰여져 있어 최소한 그 이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문 / 문학
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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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선생은 어떤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문학적 질문은 아니라서 부정확 할 순 있지만그래도 아는 것을 말씀 드리자면이번에 가수 나훈아는 은퇴공연을 했는데"왼쪽이 오른쪽을 욕하고있다" 같은 식의 정치적인 발언을 했고그걸 굳이 은퇴공연때 말했어야 했냐며 욕을 먹고 있습니다
학문 / 문학
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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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체를 사용한 역사책은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유명한 책으로는사마천의 《사기》 한반도의 역사서로는 조선시대에 쓰여진 《고려사》《삼국사기》 등이 있습니다조선의 역사를 기전체로 나타낸 정사(국가 공인 역사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조선왕조실록》은 편년체 입니다 )
학문 / 문학
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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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외의 출판물 중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세상에는 멀쩡하게 저작권을 관리하는 나라만 있는 것도 아니고언어가 사라지거나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확실히 이것이다 라고 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다만,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또는 카를로 콜로디의[피노키오]가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것이 확실한 후보들 이라고 합니다
학문 / 문학
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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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이 4월 23일로 정해진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4월 23일에는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등 여러 유명 작가들의 생일이며스페인 지방에서 독서가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성 조지의 날이라는 기념일이 이미 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유네스코에서도 이 날을 책과 저작관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학문 / 문학
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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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서 방언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언어는 자연법칙이 아니라 사회적 약속의 모음이기 때문입니다태양은 누가봐도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죠?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동쪽을 천국, 좋은것으로 지정하곤 했죠이런 것이 자연법칙인데요언어는 자연법칙이 아니라"A라는 단어는 B라는 뜻으로 쓰자" 같은 우연한 약속이 하나둘 쌓여서 생기는 것입니다그런데, 서로 전혀 만난 적도 없고 공통 친구도 없는 사람끼리같은 약속을 할 수는 없겠죠?현대에도 서로 다른 사이트 끼리는 서로 다른 은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마음먹으면 만날 수는 있는 요즘과 다르게옛날에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여행은 목숨을 걸어야하는 일이었습니다그러다 보니 각 지방은 서로 떨어져서 살고 있었고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다만, 일단은 같은 나라라는 연결점이 있었기 때문에최소한의 교류가 있었고 그래서 방언/사투리의 수준에서 분화가 멈추게 되는 것이죠경기도 사투리가 표준어(서울말)에 가깝고제주도 사투리가 제일 다르게 생긴 것이바로 물리적인 거리가 있어서 교류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학문 / 문학
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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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전이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땡전은 당백전의 줄임말 입니다.당백전(當百錢)은 좌의정 김병학(金炳學)의 건의로 1866년(고종 3년) 11월부터 1867년(고종 4년) 6월까지 약 1,600만 개가 주조되었던 동전인데이름 그대로 옛날 동전 100개의 가치를 가지는 고액화폐였습니다당백전이 만들어진 계기는 정치,경제등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라 설명이 쉽지 않지만일단 재료만 놓고 따져 봐도, 원래의 상평통보의 6배가량의 구리만 넣고 100배라고 주장하는 뻥튀기 화폐였죠10배짜리도 50배 짜리도 없는데 무작정 100배짜리를 내놓은 것도 큰 문제가 되었구요결국 당백전은 땅전, 땡전으로 불리며 매우 저질 화폐로 취급 되었고조선엔 초인플레이션이 일어가 경제가 크게 흔들려 결국 2년만에 폐지되었습니다아직 경제학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학문 / 문학
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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