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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원달러 환율전망이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11월 10일 오후 10시 30분 미국의 CPI값이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향후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게 되었고 바로 다음날인 11월 11일 장 시작과 함께 50원의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대로 여전히 금리격차는 큰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환율을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아니라 앞으로 발생하게 될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의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도 미국의 CPI값이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지속적으로 커져가게 되었고 실제 미국과 한국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1.25%로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미국의 정점금리 수준인 5%~5.25% 수준에서 크게 상회하는 6%이상의 금리까지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와야지만 환율이 상승할 원동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한-미간의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1.5%에서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앞으로는 점차저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면 환율은 결국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재로서는 한미간의 기준금리 수준이 예상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기에 환율이 상승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려면 2월이나 3월의 미국의 CPI값이 다시 상승하거나 혹은 내려가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한다면 환율은 다시 상승할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경제 / 경제동향

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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