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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기술이 상용화될 미래에 발생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유전자 편집 기술은 인류를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킬 축복이 될 수도, 디스토피아를 여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기술의 발전 속도를 법 제도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적 지체'를 막기 위해, 지금부터 치료(Therapy)와 증강(Enhancement)의 경계를 어디까지로 설정할 것인지, 그리고 이 기술을 인류 공공의 자산으로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와 강력한 규제가 꼭 필요할것 같네요.생갈할수 있는 문제들로는,유전자 편집 상용화에 따른 윤리적 문제인간 유전체(Gene Pool)의 오염과 가역성 문제생식세포(정자, 난자, 배아)를 편집할 경우, 그 변화는 당대에서 끝나지 않고 세대와 세대를 거쳐 후손에게 대물림됩니다.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나 의도치 않은 유전자 변형(오프 타겟 효과)이 발생했을 때, 이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인류 유전체 전체의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아기(Designer Baby)'와 인간의 도구화질병 치료를 넘어 외모, 지능, 성격, 신체 능력 등을 부모의 입맛에 맞게 선택하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요구에 맞춰 생산된 '상품'이나 '도구'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으며, 자녀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새로운 형태의 우생학(Neo-Eugenics)과거 국가가 주도했던 강제적 우생학(나치의 우생학 등)과 달리, 미래에는 자본주의와 결합한 '소비자 중심의 우생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유전자만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유전자는 도태시키는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신체적 불평등이 가져올 사회적 파장기술이 상용화되더라도 초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불평등은 단순한 빈부격차를 넘어 생물학적 계급 사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유전적 양극화'와 생물학적 계급의 고착화과거의 불평등: 부(富)의 불평등 \교육과 기회의 불평등미래의 불평등: 부(富)의 불평등 \유전적·신체적 능력의 불평등 \사회적 지위의 영구 고착화돈이 있는 상류층은 자녀의 지능, 체력, 면역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반면, 저소득층은 질병과 노화에 그대로 노출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회경제적 격차를 넘어, 아예 '유전적 우등 계급(Geno-Rich)'과 '유전적 열등 계급(Geno-Poor)'이라는 생물학적 종(Species)의 분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새로운 형태의 차별: '유전자 차별'고용 시장이나 보험 업계에서 유전자 정보를 요구하거나 고의로 필터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질병 가능성이 높거나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취업, 보험 가입, 결혼 등에서 제도적·사회적 차별을 받는 ‘유전적 천민'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인간 존엄성의 붕괴와 사회적 연대감 상실인간이 이뤄낸 성취(학업, 스포츠, 예술 등)가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가 아닌 '얼마짜리 유전자 편집을 받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면, 노력의 가치는 퇴색할 것입니다. 또한, 승자는 패자를 '유전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보아 경멸하고, 패자는 승자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통합과 연대감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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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게 왜 인간에게도 중요한가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국가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동물이 불쌍해서"라는 도덕적 이유를 넘어, 인간이 살아가는 생존 기반(식량, 공기, 물, 경제)이 무너지지 않도록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 이유로는,'생물다양성'이라는 보험기후변화나 새로운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생태계의 종이 다양할수록 살아남는 종이 존재하여 생태계가 유지됩니다. 반면 종이 단순하면 환경 변화 한 번에 생태계 전체가 궤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역사적 사례: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과거 아일랜드는 생산성이 좋은 단 한 가지 품종의 감자만 키웠습니다. 그러다 감자 마름병이라는 전염병이 돌자 모든 감자가 전멸했고, 이로 인해 1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생물다양성이 왜 인간의 생존 보험인지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입니다.미래의 '인류 구원 카드'를 잃는 것 (의학 및 과학적 손실)인간이 만드는 많은 전문 의약품의 원료는 자연 속 동식물에서 유래했습니다.•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한 아스피린,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한 항생제 페니실린, 주목나무에서 추출한 항암제 택솔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직 우리가 성분을 분석하지도 못한 수많은 야생 동식물이 존재합니다. 만약 암이나 새로운 바이러스를 치료할 열쇠를 가진 식물이 인간도 모르는 사이에 멸종된다면, 인류는 미래의 치료제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셈이 됩니다.마지막으로,도미노 효과 (생태계 서비스의 붕괴)인류는 자연이 공짜로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 즉 '생태계 서비스'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기 정화,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 등이 모두 생물들의 활동으로 유지됩니다.• 꿀벌의 예시: 만약 꿀벌이 전멸한다면 당장 인간이 죽을까요? 아닙니다. 하지만 꿀벌이 하던 수분(가루받이) 활동이 멈추면 세계 주요 작물의 70% 이상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는 극심한 식량 위기와 애그플레이션(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으로 이어져 인간의 밥상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포식자와 피식자의 균형: 어떤 지역의 늑대나 매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면, 고라니나 쥐, 해충의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이는 농작물 초토화나 전염병 확산으로 이어져 결국 인간이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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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은 연기 싫어하는지 알고 시퍼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벌들에게 연기는 '싫은 냄새'라기보다는, "불이야! 일단 먹고 살자!"라는 비상사태를 유발해 우리를 공격할 정신을 쏙 빼놓고,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만드는 천연 진정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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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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