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는 왜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라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재카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바이러스가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라고 불리는 이유는, 생물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들 가운데 일부는 만족하지만 아주 중요한 기준 몇 가지는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말하면 유전물질을 가지고 진화도 하지만, 세포도 없고 스스로 대사하거나 혼자 증식하지 못해서 생물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답니다.1. 생물을 가르는 기준은요?생물을 판단할 때 보통 보는 기준은 세포 구조가 있는지, 스스로 에너지를 얻고 물질대사를 하는지, 독립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지, 유전정보를 가지고 진화하는지 같은 요소들입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세균이나 동물, 식물은 세포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대사를 하며 증식할 수 있어서 전형적인 생물인 것이지요.2. 바이러스가 생물 같은 점은요?바이러스는 DNA 또는 RNA 형태의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고, 복제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기며 자연선택을 받아 진화합니다. 또 숙주 세포 안에 들어가면 자신의 유전정보를 복제하고 새로운 바이러스 입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전과 증식이라는 면에서는 생물과 비슷한 특징을 보여요.3. 바이러스가 무생물 같은 점은요?하지만 바이러스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비세포성 존재이며, 리보솜이나 독자적인 대사 장치가 없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거나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숙주 세포 밖에서는 스스로 활동하는 생명체라기보다, 핵산과 단백질 껍질로 이루어진 감염성 입자처럼 존재합니다. 증식도 세균처럼 스스로 세포분열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 그 세포의 기계를 빌려 조립되듯 만들어진답니다.4. 왜 경계라고 하는 건가요?결국 바이러스는 생물의 특징인 유전, 복제, 돌연변이, 진화는 갖고 있지만, 독립적인 생명 유지 능력은 없기 때문에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놓인다고 설명을 하고 있지요. 그래서 현대 분류에서도 바이러스는 세포생물과 구별되는 비세포성 집단으로 다뤄지며, NCBI는 2025년부터 바이러스 쪽을 acellular root, 즉 비세포성 뿌리로 표기하고 있어요. 즉 과학자들이 바이러스를 애매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정의가 모호해서라기보다는, 생명의 기준을 반쯤만 만족하는 아주 특수한 존재이기 때문이랍니다.정리하자면,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을 가지고 숙주 안에서 복제하고 진화한다는 점에서는 생물 같지만, 세포 구조가 없고 스스로 대사하거나 독립적으로 증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무생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완전한 생물도, 단순한 무생물도 아닌 비세포성 감염성 존재, 또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존재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잠을 자면 왜 나쁜 기억들이 거의 사라지는 것일까요? 생물학적으로 이렇게 발전이 된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메뚜기235.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먼저, 잠을 자면 '나쁜 기억이 완전히 지워진다'라기보다는, 뇌가 그 기억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강도와 불쾌감이 약해져 덜 괴롭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즉 잠은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중요한 기억은 정리해 오래 남기고 덜 중요한 정보나 불필요하게 과한 연결은 약하게 만드는 생물학적 조정 시간에 가까운 것이랍니다.1. 왜 잠을 자면 나쁜 감정이 덜해지나요?수면 중에는 낮 동안 경험한 일들이 해마와 대뇌피질 사이에서 다시 재생되고 정리되면서 단기기억이 더 안정적인 장기기억으로 바뀌는 기억 공고화가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뇌는 모든 정보를 똑같이 보관하지 않고, 학습에 중요한 연결은 강화하면서 불필요한 경험이나 과도한 시냅스 연결은 약화하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재조정하는데요. 그래서 잠을 자고 나면 사건 자체를 완전히 잊었다기보다, 그 사건에 붙어 있던 날카로운 감정이나 머릿속을 파고드는 느낌이 줄어드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랍니다.2.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재편되는 것이에요국내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설명에 따르면 수면 중에는 NREM 수면과 REM 수면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억 관련 시냅스를 강화하거나 소거하면서 전체 기억 구조를 다시 짜는 것으로 말하고 있어요. 또 국립중앙과학관 자료도 잠을 기억 편집과 분류의 시간으로 설명하면서, 낮 동안 커진 시냅스를 밤에 정리해 다음 날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나쁜 기억이 잠 한 번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뇌가 그 기억을 더 다룰 수 있는 형태로 재배치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이지요.3. 수면 부족이면 왜 더 힘들어지나요?최근 소개된 연구에서는 잠이 부족할수록 원치 않는 불쾌한 기억이나 생각을 억제하는 기능이 약해지고, 충분히 잔 사람은 해마 활동이 줄면서 관입 기억을 더 잘 막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잠을 못 자면 나쁜 기억이 더 자주 떠오르고, 잠을 자면 그 기억이 덜 끼어드는 방향으로 뇌가 조절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속상한 일이 있었던 날 밤새 생각을 붙잡고 버티는 것은 뇌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답니다.4. 생물학적으로 왜 이런 방향으로 발달했나요?수면의 진화적 이유는 하나로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설명 가운데 현재는 기억 정리, 학습 강화, 뇌 기능 회복이 수면의 핵심 역할로 강하게 지지됩니다. 낮 동안 들어온 정보를 아무 구분 없이 전부 강하게 남겨 두면 뇌는 곧 과부하 상태가 되기 쉬운데, 수면은 중요한 것은 남기고 덜 중요한 것은 줄여서 뇌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게 해 준답니다. 이런 기능은 다음 날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위험한 상황에서 더 적절히 반응하며,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데 유리하므로 생존과 적응에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5. 오해하면 안 되는 점은..모든 나쁜 기억이 잠만 자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닌데요. 오히려 의미가 크거나 강하게 각인된 기억은 수면 중 선택적으로 더 강화될 수도 있고, 수면 부족은 불쾌한 기억 억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연구에서는 수면 중 좋은 기억을 다시 활성화하면 나쁜 이미지 기억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는데, 이것은 수면이 기억을 단순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경쟁시키고 재편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지요.6. 실제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은가요?잠은 나쁜 기억을 지우는 지우개라기보다, 감정의 볼륨을 낮추고 기억의 중요도를 다시 매기는 편집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었을 때 잠을 잘 자고 나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어도, 전날보다 덜 예민하고 덜 압도된 상태로 그 일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정리하자면, 잠을 자면 나쁜 기억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 기억 공고화와 시냅스 재조정이 일어나면서 중요하지 않거나 과도한 감정 연결이 약해지고, 그래서 나쁜 감정과 불안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은 뇌가 과부하를 막고 중요한 정보만 더 효율적으로 남기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적응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식물은 생명활동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을 어떻게 배출시키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근면한하마253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먼저, 식물은 동물처럼 신장이나 장 같은 전용 배설기관으로 노폐물을 한꺼번에 내보내지는 않습니다.대신에, 기체는 기공과 줄기의 렌티셀을 통해 내보내고,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물질은 액포나 잎, 수피 같은 조직에 저장했다가 낙엽이나 조직 탈락으로 처리하는 방식이 많답니다.1. 동물과 다른 점은요?동물은 먹이를 소화한 뒤 남은 찌꺼기를 대변이나 소변처럼 비교적 분명한 형태로 배출하지만, 식물은 그런 방식의 소화기관과 배설기관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식물에게는 변을 본다고 할 만한 과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대사 과정에서 생긴 물질을 여러 경로로 분산해서 처리한다고 이해하는 편이 적절하답니다.2. 기체 형태 배출..식물은 잎의 기공과 줄기의 렌티셀을 통해 기체를 주고받는데, 이 과정에서 광합성으로 생긴 산소나 호흡 과정의 이산화탄소 같은 기체성 물질이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또 물은 주로 증산작용을 통해 수증기 형태로 빠져나가므로, 과잉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도 함께 이뤄집니다.3. 몸속에 저장하는 방법..식물은 동물처럼 즉시 버리지 않고, 불필요하거나 독성이 될 수 있는 물질을 세포 안의 액포에 넣어 격리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탄닌, 알칼로이드, 수산칼슘 결정처럼 더 이상 필요 없거나 과하면 해로울 수 있는 물질을 몸 안 특정 부위에 저장해 두는 방식이 알려져 있습니다.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도 액포에 저장되면 식물 본체에 주는 해가 줄어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4. 잎과 수피로 처리..많은 식물은 노폐물이나 과잉 무기염류를 잎이나 수피 같은 조직에 축적한 뒤, 잎이 떨어지거나 겉조직이 벗겨질 때 함께 제거합니다. 그래서 낙엽은 단순히 오래된 잎이 떨어지는 현상만이 아니라, 식물이 불필요한 물질을 정리하는 한 방법으로도 볼 수 있지요.5. 분비물로 내보내는 경우..식물은 수지나 고무, 점액 같은 분비물 형태로 일부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합니다. 또 일부 식물은 뿌리 주변 토양으로 물질을 내보내면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기도 한답니다. 즉 식물의 배출은 한 기관이 담당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공, 액포, 잎, 줄기 표면, 뿌리 같은 여러 구조가 나누어 맡는 방식에 가깝답니다.정리하자면, 식물은 동물처럼 소변이나 대변으로 노폐물을 내보내는 전용 배설계를 갖고 있지 않고, 기체는 기공과 렌티셀로 배출하고, 물은 증산으로 내보내며, 독성 물질이나 불필요한 물질은 액포와 잎, 수피 등에 저장했다가 낙엽이나 조직 탈락, 분비물 형태로 처리합니다. 즉 식물의 노폐물 처리는 한 번에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저장, 격리, 기체 교환, 조직 탈락을 조합한 분산형 처리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하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하나의 수정란이 어떻게 눈, 심장 같은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생하나요?
안녕하세요, 스라소니199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하나의 수정란이 눈, 심장, 피부처럼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달하는 이유는 모든 세포의 유전자가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유전정보를 가진 세포들이 서로 다른 신호를 받으면서 켜는 유전자와 끄는 유전자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처음 세포들은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위치, 주변 세포, 받은 신호의 양과 시간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운명을 갖게 되는 것이에요.1. 그러면, 처음에 어떻게 차이가 생기나요?배아가 자라기 시작하면 세포들은 단순히 늘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 신호물질을 주고받으면서 몸의 앞뒤, 위아래, 안팎 같은 기본 축을 먼저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부위에는 신호가 많이, 다른 부위에는 적게 전달되는데요. 이런 농도 차이를 만드는 물질을 형태형성인자, 즉 모포겐이라고 부른답니다. 세포는 자신이 받은 신호의 종류와 세기에 따라 다른 유전자 발현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됩니다.2. 위치가 왜 중요한가요?배아 안의 세포는 모두 같은 유전자를 가져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주변 환경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세포는 WNT, BMP, FGF, Nodal 같은 신호를 많이 받고, 어떤 세포는 적게 받거나 억제 신호를 받습니다. 그 결과 어떤 세포는 신경계 쪽으로, 어떤 세포는 근육과 심장 쪽으로, 어떤 세포는 소화기관 쪽으로 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3. 기관이 나뉘는 큰 단계는..배아 발생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낭배형성인데, 이 시기에 세포들이 재배치되면서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이라는 세 개의 배엽이 만들어집니다. 외배엽은 주로 신경계와 피부, 중배엽은 근육, 뼈, 혈액, 심장, 내배엽은 소화관과 간, 췌장, 폐 같은 기관의 바탕이 됩니다. 즉 눈과 심장이 처음부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큰 계통이 갈라지고 그 다음 더 세부적으로 나뉘는 것입니다.4. 어떤 신호가 분화를 이끄나요?현재 배아 발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중요하게 확인되는 핵심 신호 경로는 WNT, BMP, FGF, Nodal 또는 Activin 계열입니다. 예를 들어 BMP 신호는 배아 초기에서 신경조직과 표피의 경계 형성 같은 세포 운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WNT와 Nodal은 배엽 형성과 몸축 형성에 깊이 관여하는데요. FGF도 세포 계통 전환과 분화 과정의 중요한 매개자로 작용하고 있답니다.5. 왜 한번 정해지면 계속 유지되나요?세포가 특정 방향으로 분화하기 시작하면 그 세포 안에서는 관련 유전자들이 연쇄적으로 켜지고, 반대 계통 유전자들은 억제되는 유전자 조절망이 작동해요. 게다가 세포 내부의 후성유전학적 조절도 함께 작용해서, 한 번 정해진 세포 운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같은 수정란에서 출발했어도 나중에는 신경세포는 신경세포답게, 심장세포는 심장세포답게 기능하게 되는 것이지요.쉽게 비유하자면, 같은 악보를 가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라도, 지휘자의 신호와 앉은 위치, 맡은 파트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것과 비슷한데요. 배아의 세포도 같은 유전정보를 공유하지만, 받은 신호의 종류와 강도와 순서가 달라지면서 각자 다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지요.정리하자면,하나의 수정란이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세포마다 유전자가 달라서가 아니라, 배아 안에서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신호를 받고 그에 따라 다른 유전자 발현 프로그램이 작동하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모포겐 농도 차이, 배엽 형성, WNT와 BMP와 FGF와 Nodal 같은 신호 경로, 그리고 유전자 조절망과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함께 작용하여 눈, 심장, 피부, 소화기관 같은 서로 다른 기관이 순차적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코끼리는 채식만 하고 육식은 전혀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안경곰70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먼저, 코끼리는 생물학적으로 잡식동물이 아니라 초식동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신뢰도 높은 동물원과 대학 자료, 그리고 국내 보도 내용들을 종합하여 살펴보더라도 코끼리는 풀, 잎, 가지, 줄기, 뿌리, 나무껍질, 열매 같은 식물성 먹이를 먹는 동물로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답니다.1. 덩치와 식성은 별개입니다코끼리의 덩치를 보고 육식을 하는 동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흔한 편견인데요. 몸집이 크다고 해서 육식동물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코끼리 자체가 세계 최대급 육상동물이면서도 초식성으로 분류되는 대표 사례입니다.비슷하게 코뿔소나 들소처럼 몸집이 큰 초식동물도 좋은 비교 예시가 될 수 있지요. 실제로 코끼리의 먹이 연구를 소개한 브라운대 연구 자료에서도 코끼리와 함께 코뿔소, 들소 같은 큰 동물들의 먹이 자원 관리가 함께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답니다.2. 왜 채식만으로 큰 몸을 유지하나요?코끼리는 식물만 먹지만 먹는 양이 아주 많고, 먹는 시간도 매우 길어요. 연구 자료들에 따르면 아시아코끼리는 하루의 약 4분의 3을 먹거나 물과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데 쓰고, 야생에서 하루 약 74에서 150킬로그램의 먹이와 약 189리터의 물을 섭취한다고 보고되어 있어요. 또 코끼리는 먹은 것의 약 44퍼센트만 흡수할 정도로 소화 효율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어서, 더 많은 식물을 오래 먹는 방식으로 큰 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3. 실제로 무엇을 먹나요?연구 자료에서는 코끼리가 주로 풀을 먹지만, 잎, 뿌리, 덩굴, 잔가지, 새순, 나무껍질, 과일도 많이 먹는다고 설명합니다.브라운대와 한겨레가 소개한 연구 내용에서도 코끼리가 계절과 개체 상태에 따라 다양한 식물을 골라 먹고, 같은 무리 안에서도 먹는 식물 종류가 꽤 다를 수 있다고 보여줍니다. 또 다른 국내 보도에서는 숲코끼리가 나뭇잎, 나무껍질, 씨앗, 열매 등을 하루 최대 450킬로그램까지 먹는다고 전하고 있기도 해요.4. 혹시, 육식도 하나요?현재 확인되는 신뢰도 높은 자료들 기준으로 보면 코끼리는 정상적인 식성 분류에서 육식동물이나 잡식동물로 설명되지 않고, 초식동물로 설명되어요. 즉 코끼리를 이해할 때의 핵심은 고기를 먹느냐보다, 매우 다양한 식물을 아주 많이 먹는 대형 초식동물이라는 점이랍니다. 특히 초원에서는 풀 비중이 커지고, 건기나 숲 환경에서는 나무나 관목, 껍질, 열매 비중이 커질 수 있어서, 코끼리의 식성은 채식 안에서도 꽤 폭이 넓습니다.정리하자면, 코끼리는 덩치만 보면 육식처럼 보인다는 인상을 주지만 실제 분류와 식성은 초식동물이며, 잡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물을 대량으로 먹는 대형 초식동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코끼리가 큰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고기를 먹어서가 아니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 데 쓰면서 풀, 잎, 가지, 나무껍질, 열매 같은 식물을 매우 많이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하나의 수정란이 어떻게 눈, 심장 같은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생하나요?
안녕하세요, 스라소니199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동일한 질문을 해주셨군요. 이전의 질문과 이번 질문까지 함께 답변을 남겨드렸으니, 잘 확인해보시고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우선은 하나의 수정란이 눈, 심장, 피부처럼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달하는 이유는 모든 세포의 유전자가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유전정보를 가진 세포들이 서로 다른 신호를 받으면서 켜는 유전자와 끄는 유전자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처음 세포들은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위치, 주변 세포, 받은 신호의 양과 시간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운명을 갖게 되는 것이에요.1. 그러면, 처음에 어떻게 차이가 생기나요?배아가 자라기 시작하면 세포들은 단순히 늘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 신호물질을 주고받으면서 몸의 앞뒤, 위아래, 안팎 같은 기본 축을 먼저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부위에는 신호가 많이, 다른 부위에는 적게 전달되는데요. 이런 농도 차이를 만드는 물질을 형태형성인자, 즉 모포겐이라고 부른답니다. 세포는 자신이 받은 신호의 종류와 세기에 따라 다른 유전자 발현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됩니다.2. 위치가 왜 중요한가요?배아 안의 세포는 모두 같은 유전자를 가져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주변 환경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세포는 WNT, BMP, FGF, Nodal 같은 신호를 많이 받고, 어떤 세포는 적게 받거나 억제 신호를 받습니다. 그 결과 어떤 세포는 신경계 쪽으로, 어떤 세포는 근육과 심장 쪽으로, 어떤 세포는 소화기관 쪽으로 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3. 기관이 나뉘는 큰 단계는..배아 발생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낭배형성인데, 이 시기에 세포들이 재배치되면서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이라는 세 개의 배엽이 만들어집니다. 외배엽은 주로 신경계와 피부, 중배엽은 근육, 뼈, 혈액, 심장, 내배엽은 소화관과 간, 췌장, 폐 같은 기관의 바탕이 됩니다. 즉 눈과 심장이 처음부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큰 계통이 갈라지고 그 다음 더 세부적으로 나뉘는 것입니다.4. 어떤 신호가 분화를 이끄나요?현재 배아 발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중요하게 확인되는 핵심 신호 경로는 WNT, BMP, FGF, Nodal 또는 Activin 계열입니다. 예를 들어 BMP 신호는 배아 초기에서 신경조직과 표피의 경계 형성 같은 세포 운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WNT와 Nodal은 배엽 형성과 몸축 형성에 깊이 관여하는데요. FGF도 세포 계통 전환과 분화 과정의 중요한 매개자로 작용하고 있답니다.5. 왜 한번 정해지면 계속 유지되나요?세포가 특정 방향으로 분화하기 시작하면 그 세포 안에서는 관련 유전자들이 연쇄적으로 켜지고, 반대 계통 유전자들은 억제되는 유전자 조절망이 작동해요. 게다가 세포 내부의 후성유전학적 조절도 함께 작용해서, 한 번 정해진 세포 운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같은 수정란에서 출발했어도 나중에는 신경세포는 신경세포답게, 심장세포는 심장세포답게 기능하게 되는 것이지요.쉽게 비유하자면, 같은 악보를 가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라도, 지휘자의 신호와 앉은 위치, 맡은 파트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것과 비슷한데요. 배아의 세포도 같은 유전정보를 공유하지만, 받은 신호의 종류와 강도와 순서가 달라지면서 각자 다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지요.정리하자면,하나의 수정란이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세포마다 유전자가 달라서가 아니라, 배아 안에서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신호를 받고 그에 따라 다른 유전자 발현 프로그램이 작동하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모포겐 농도 차이, 배엽 형성, WNT와 BMP와 FGF와 Nodal 같은 신호 경로, 그리고 유전자 조절망과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함께 작용하여 눈, 심장, 피부, 소화기관 같은 서로 다른 기관이 순차적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5.0 (1)
응원하기
도서관이 다른 실내 공간보다 더 서늘하게 유지되는 이유가 단순 쾌적함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책 보존과도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할미새85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도서관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히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만은 아니고, 책과 기록물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온습도 관리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모든 공간이 똑같이 차갑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고, 일반 열람실보다 보존서고가 훨씬 더 엄격한 환경 기준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답니다.1. 책 보존과 온도는..도서관 관련 연구 자료에 따르면 책은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의 산성화와 재질 열화가 진행될 수 있고, 보존환경에 따라 변색되거나 바스러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와 미생물, 해충 문제가 커질 수 있어서, 자료를 오래 보존해야 하는 공간일수록 더 서늘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중요하답니다.2. 온습도 기준은..도서관 관련 기준으로 소개된 일반 도서관의 표준 범위는 온도 20±3도, 습도 50±10퍼센트이고, 종이기록물 보존환경은 온도 18에서 22도, 습도 40에서 55퍼센트로 더 엄격하게 제시되고 있는데요. 실무 소개 자료들에서도 일반 개가자료실은 대체로 25에서 26도, 습도 50에서 60퍼센트 수준으로 운영하고, 보존서고는 이보다 낮은 온습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하고 있답니다. 즉 도서관 전체가 무조건 차가운 것이 아니라, 자료 보존이 중요한 공간일수록 더 서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이지요.3. 왜 낮은 온도가 중요한가요?관련 전문 자료들에 따르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종이의 화학적 열화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으면 종이와 코팅이 약해지거나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햇빛도 문제인데, 책이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이 빠지고 종이가 약해지며 누렇게 변할 수 있어서, 도서관은 온도뿐 아니라 습도와 빛, 먼지, 외부 유해 공기까지 함께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4. 공간별로 체감이 다른 이유는..보존서고는 자료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현장 설명들에서는 긴 옷을 입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서늘해야 한다는 표현도 종종 나오고 있어요. 반대로 사람들이 오래 앉아 공부하는 열람실이나 직원 공간은 자료 보존만이 아니라 이용 편의도 함께 고려하므로, 실제 체감 온도는 보존서고와 다를 수 있고, 우리가 직접적으로 다른 장소와 다른 특화된 체감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정리하자면, 도서관이 서늘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단순한 쾌적함만이 아니라 책과 기록물의 노화, 곰팡이, 해충, 변색, 열화를 늦추기 위한 보존 목적도 함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책 보존과 직접 관련된 보존서고일수록 더 낮고 안정적인 온습도를 유지하며, 우리가 도서관에서 느끼는 서늘함은 사람을 위한 냉방과 자료 보존을 위한 환경 관리가 겹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배관 설계할 때 왜 파이프 지름이 유량에 큰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스라소니199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네, 맞습니다. 영향을 미치게 된답니다. 우선, 배관 지름이 유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유는, 파이프가 조금만 굵어져도 유체가 지나가는 단면적이 지름의 제곱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이에요. 즉 같은 양의 유체를 보내더라도 지름이 커지면 유속이 크게 낮아지고, 그 결과 마찰에 의한 압력손실도 크게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1. 단면적 효과는..원형 배관의 단면적은 지름이 아니라 지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지름이 조금만 커져도 유체가 흐를 수 있는 통로는 생각보다 많이 넓어져요. 유량은 기본적으로 단면적과 유속의 곱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같은 유량 조건에서는 지름이 커질수록 유속은 반대로 작아지게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좁은 빨대에서는 물이 빠르게 지나가야 하지만, 굵은 관에서는 더 느린 속도로도 같은 양을 보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2. 압력손실이 더 민감한 이유는..배관의 압력손실은 다르시 바이스바흐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식에서는 압력손실이 관 길이에 비례하고 지름에는 반비례하며, 유속의 제곱에도 비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름이 작아지면 단순히 통로만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유속이 올라가고 그 유속이 다시 제곱으로 압력손실을 키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름 변화는 한 번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면적 감소와 유속 증가와 유속 제곱 효과가 겹쳐서 훨씬 민감하게 나타난답니다.3. 왜 조금만 줄어도 차이가 큰 건가요?같은 유량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유속은 대략 지름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이를 압력손실 식에 넣으면 압력손실은 조건에 따라 대략 지름의 네제곱에서 다섯제곱 수준으로 매우 민감하게 변할 수 있어요. 즉 지름이 10퍼센트만 작아져도 압력손실은 10퍼센트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배관 지름을 조금만 잘못 잡아도 펌프 동력이 커지고, 에너지 낭비와 소음, 진동, 마모 문제가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4. 설계에서 함께 보는 요소는..배관 설계에서는 지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유체의 점도와 밀도, 배관 길이, 내부 거칠기, 그리고 밸브나 엘보 같은 부속품에 의한 추가 손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마찰계수는 층류인지 난류인지, 또 배관 내부가 얼마나 거친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지름이라도 실제 손실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화학공정에서는 단순히 많이 흐르게 하는 것보다, 허용 유속과 압력손실, 펌프 비용과 운전비를 함께 맞추는 식으로 지름을 정하고 있어요.5. 이해를 돕는 비유는..같은 사람이 복도를 지나간다고 할 때, 복도가 좁으면 서로 부딪히고 밀리면서 이동 저항이 커집니다. 반대로 복도가 넓으면 같은 인원이 지나가도 속도를 덜 높여도 되고 마찰과 혼잡이 줄어드는 것처럼, 유체도 큰 배관에서 더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정리하자면, 배관 지름이 유량과 압력손실에 매우 민감한 이유는 단면적이 지름의 제곱에 비례해 커지고, 유속은 이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압력손실은 다시 유속의 제곱과 지름 항의 영향을 동시에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름이 조금만 달라져도 실제 흐름 성능과 필요한 펌프 동력, 에너지 소비가 크게 달라지며, 이것이 배관 설계에서 지름 선정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열교환기는 어떻게 두 유체를 섞지 않으면서 열만 교환하나요?
안녕하세요, 스라소니199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우선, 열교환기는 두 유체를 금속 벽으로 분리해 놓고, 그 벽을 통해 열만 이동하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뜨거운 유체와 차가운 유체는 서로 다른 통로로 흐르면서 직접 섞이지 않지만, 온도 차이 때문에 열은 계속 이동할 수 있어요.1. 기본 원리는..열은 항상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열교환기에서는 먼저 뜨거운 유체의 열이 금속 판이나 튜브 벽으로 전달되고, 그다음 그 벽의 열이 반대편 차가운 유체로 넘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열전달 방식은 전도와 대류인데요. 전도는 금속 벽을 통한 열 이동이고, 대류는 흐르는 유체가 열을 운반하는 현상이에요.2. 어떻게 안 섞이나요?핵심은 구조입니다. 두 유체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관이나 채널로 흐르게 설계되는데요. 예를 들어 관형 열교환기에서는 한 유체가 튜브 안을 흐르고, 다른 유체는 그 바깥쪽 공간을 흐릅니다. 판형 열교환기에서는 얇은 금속판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유체와 차가운 유체가 번갈아 다른 통로로 흐릅니다.3. 왜 열은 잘 전달되나요?열교환기 벽은 유체는 통과시키지 않지만 열은 비교적 잘 전달하는 금속으로 만들어집니다. 또 유체가 계속 흐르기 때문에 뜨거운 쪽은 계속 새로운 열을 공급하고, 차가운 쪽은 계속 열을 받아가서 열교환이 지속되어요. 쉽게 말하자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계속 데우고 다른 쪽은 계속 식히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답니다.4. 효율을 높이는 요소는..효율을 높이려면 먼저 두 유체의 온도 차가 충분해야 하는데요. 온도 차가 클수록 열이 더 잘 이동합니다. 또 열이 오갈 수 있는 표면적이 넓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서 실제 장치에서는 얇은 판을 여러 장 쓰거나 긴 튜브를 사용해 면적을 키운답니다. 유체가 너무 느리면 열 전달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유속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벽이 너무 두껍거나 표면에 오염물과 스케일이 끼면 열저항이 커져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5. 흐름 방향도 중요해요..두 유체를 같은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병류 방식도 있고,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역류 방식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역류 방식이 온도 차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화학공정에서는 원하는 가열이나 냉각 성능에 따라 흐름 방향까지 함께 설계합니다.6. 화학공정에서 많이 쓰는 이유는..화학공정에서는 원료를 가열하거나 냉각하고, 반응 후 열을 회수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열교환기는 유체를 섞지 않고 온도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오염을 막으면서도 공정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유리하거든요.정리하자면, 열교환기는 두 유체를 금속 벽으로 분리한 채 서로 다른 통로로 흐르게 하여, 유체는 섞이지 않고 열만 전도와 대류를 통해 이동하게 만드는 장치인데요. 효율을 높이려면 온도 차, 넓은 열전달 면적, 적절한 유속, 얇고 열전도율이 좋은 벽, 오염 관리, 그리고 역류와 같은 유리한 흐름 배치가 중요한 것이지요.※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편의점 얼음컵이 완전히 투명하지 않고 약간 뿌옇게 보이는 이유가 단순 냉동 과정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결정 구조와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할미새85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직관적인 답변 먼저 드리자면, 편의점 얼음컵이 약간 뿌옇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얼음 자체의 기본 결정 구조 때문이라기보다, 얼어가는 과정에서 갇힌 미세 기포와 불순물, 그리고 불균일한 결정 경계가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이랍니다. 즉 결정 구조와 아예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핵심 원인은 투명한 얼음 속을 빛이 곧게 지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내부의 미세한 경계면들 때문인 것이지요.1. 왜 뿌옇게 보이나요?순수하고 균일한 얼음은 규칙적인 구조를 가져 비교적 투명하게 보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실제 물에는 공기와 여러 용질이 녹아 있고, 물이 얼 때 이런 성분이 얼음 속에 고르게 들어가지 못하고 한쪽에 몰리거나 작은 기포로 갇히게 됩니다. 이 미세 기포와 불순물은 빛을 여러 방향으로 반사하고 굴절시키기 때문에 얼음이 흰색이나 뿌연 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랍니다.2. 결정 구조와의 관계는요?얼음은 육각형 계열의 결정 구조를 가지며, 그 자체만으로는 꼭 뿌옇게 보여야 하는 물질은 아니에요.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결정이 형성되는 동안 공기 방울이 끼거나, 결정이 불균일하게 자라면서 경계가 많이 생기는 경우랍니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면 결정 구조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 결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결함과 기포 포집이 뿌연 외관의 주된 원인인 것이에요.3. 편의점 얼음컵도 완전 투명하지 않은 이유는요?상업용 얼음은 보통 정수 과정을 거치고 일반 가정 얼음보다 더 투명하게 만들려는 관리가 들어가지만, 그래도 완전히 무기포 상태가 아니면 약간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이 바깥부터 안쪽으로 얼어가면 내부 쪽으로 녹아 있던 공기와 불순물이 몰리기 쉬워서 중심부나 일부 구역이 탁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편의점 얼음컵이 완전히 유리처럼 맑지 않고 약간 흐린 것은 제조 품질이 나빠서라기보다, 대량 생산 과정에서도 미세 기포와 용존 기체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4. 투명한 얼음은 어떻게 만드나요?투명한 얼음을 만들려면 물속 공기를 줄이고, 기포가 한가운데 갇히지 않도록 얼음이 한 방향으로 자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물을 끓여 녹아 있던 공기를 어느 정도 줄인 뒤 식혀서 얼리면 더 투명한 얼음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 원리 때문에 바 안에서 쓰는 매우 맑은 얼음은 단순히 차갑게 얼린 것이 아니라, 기포와 불순물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정리하자면, 편의점 얼음컵이 약간 뿌옇게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얼었기 때문이 아니라, 얼어가는 동안 생긴 미세 기포, 녹아 있던 공기, 불순물, 그리고 불균일한 결정 경계가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이에요. 즉 결정 구조는 관련이 있지만 본질적인 원인은 결정 구조 자체보다는 얼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내부 결함과 기포 포집이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하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