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필름이 끊어지는 블랙아웃현상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술을 마신 후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한 번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매번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면 이는 뇌가 보내는 매우 위험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블랙아웃은 알코올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 수용체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면서 발생하는데, 이 현상이 반복된다는 것은 해마가 반복적인 알코올 독성에 의해 구조적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블랙아웃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실제로는 뇌가 알코올의 독성에 대응하는 내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일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에는 과음을 해야만 나타나던 현상이 점차 적은 양의 알코올로도 발생하게 된다면, 이미 해마의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히 기억을 잃는 문제를 넘어 알코올성 치매나 만성적인 뇌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뇌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음주 습관을 강하게 제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현재 스스로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당분간은 절대적인 금주를 통해 뇌가 회복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뇌의 회복에는 최소 수개월 이상의 금주 기간이 필요하며, 만약 금주가 스스로 어렵다면 알코올 의존성을 의심해 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단순히 술을 줄이는 수준으로는 해마의 기능을 온전히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지금 바로 멈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기억이 끊기는 경험은 그 자체로 뇌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므로,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오늘부터 음주 횟수와 양을 철저히 제한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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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건조한걸까요? 습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건조한 환경과 코 점막 건강에 대하여말씀하신 습도 수치를 고려할 때, 현재 거주하시는 공간은 코 점막이 충분히 보호받기에는 다소 건조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위한 적정 실내 습도는 40~60% 정도인데, 낮 시간의 습도가 34%까지 떨어진다면 예민한 코 점막은 마찰과 자극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코 안이 헐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건조한 공기가 점막의 수분을 계속 앗아가면서 상처가 아물 틈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현재의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가습기를 가동해 보십시오. 단순히 습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가습기 사용 시 다음의 관리법을 병행하면 코 건강을 회복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우선 가습기 주변이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코 근처로 직접적인 가습기 바람이 닿지 않게 배치하십시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가볍게 헹구거나 점막에 보습제를 살짝 바르는 것도 물리적인 건조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낮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은 공기 정화에는 좋지만, 외부 공기가 건조할 때는 일시적으로 실내 습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환기 후에는 반드시 가습기를 가동하여 다시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지금처럼 코 안이 헐어있는 상태라면 자극을 줄이기 위해 코를 세게 푸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꾸준히 50% 정도로 유지하며 점막의 회복을 도와보십시오. 만약 습도를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코 안의 상처가 낫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딱지가 계속 생기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점막 보호를 위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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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끝나고 2주가 지났는데 피비침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생리가 끝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피비침이 발생하여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상황을 의학적 관점에서 정리하여 답변드립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응급피임약 복용 이후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입니다.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제로, 체내 호르몬 체계를 일시적으로 교란합니다. 이 영향은 약을 복용한 생리 주기뿐만 아니라 다음 주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7일에 정상적인 생리를 하셨다고 하더라도, 약물로 인해 자궁 내막이 불안정해져 생리 직후 부정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또한, 배란기 출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생리 주기가 20대 여성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는데, 생리가 끝난 후 약 1주일 뒤인 현재 시기가 배란기와 겹친다면 난포가 파열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며 발생하는 일시적인 피비침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 리듬의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로, 통증이 없거나 미미하다면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6월 7일에 생리를 정상적으로 6일간 하셨고, 이후 임신테스트기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관계 시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피비침은 임신보다는 호르몬의 변화나 스트레스, 혹은 자궁경부의 일시적인 자극 등에 의한 부정 출혈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 출혈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량이 생리처럼 많아지거나,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 호르몬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경우에는 자궁 내막의 용종이나 염증, 혹은 난소의 문제 등 다른 산부인과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지금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피비침의 양과 색깔, 통증 여부를 며칠간 세심하게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증상이 2~3일 내로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현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건강 상태를 점검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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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양성유방암인데 홍삼을 먹어도될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허투(HER2) 양성 유방암으로 치료 중이시라면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있어 무엇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홍삼은 유방암 환자, 특히 허투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기 전까지는 섭취를 보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홍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이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이나 전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학계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허투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 표면에 특정 단백질이 과발현되어 있는 상태인데, 홍삼의 일부 성분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상호작용하거나 세포 내 신호 전달 체계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암 치료를 위해 투여받는 표적 치료제나 항암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약물은 홍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가 달라지거나 간 수치 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정밀도가 중요한 암 환자에게는 잠재적인 변수를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대부분의 유방암 전문의들은 항암 치료 중에는 임의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재를 섭취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홍삼 세트가 아까우시겠지만, 현재는 치료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안전한 것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섭취하기보다는 주변의 다른 분께 선물하시는 것이 마음 편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 외래 진료 때 주치의 선생님께 홍삼을 포함한 평소 드시는 건강기능식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 보시고, 허락을 받으신 뒤에 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홍삼과 같은 보조제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 그리고 양질의 수면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힘든 치료 기간을 잘 견뎌내고 계신 만큼, 지금은 불확실한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치료에 전념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현재 표적 치료제나 항암제를 투여받고 계신 상황인가요? 이러한 정보는 다음 진료 시 주치의 선생님께 상담하실 때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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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형인데 팩좀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가 시작되면 피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피지 분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30대 남성 피부는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땀과 노폐물이 모공을 막으면 좁쌀 여드름 형태의 트러블이 쉽게 올라옵니다. 한동안 괜찮다가 날이 더워지자마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외부 열기에 피부가 자극을 받고, 과도한 피지가 모공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피부 트러블이 잦은 시기에는 유분기가 많은 팩보다는 피부 열감을 즉각적으로 내려주고 모공 속 노폐물을 부드럽게 비워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품군을 추천합니다.첫째, 진정 효과가 뛰어난 티트리나 병풀(시카) 성분의 마스크팩입니다. 여름철 달아오른 피부의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티트리 팩은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살균 작용을 도와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하며, 병풀 성분은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전 냉장고에 잠시 넣어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피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배가 됩니다.둘째, 클레이(진흙) 성분이 포함된 워시오프 팩입니다. 주 1~2회 정도 사용하면 모공 속에 쌓인 과잉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하여 제거해 줍니다. 특히 여름철 좁쌀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리적으로 모공을 청소해 주는 클레이 팩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강력하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제품보다는 수분감이 있는 클레이 팩을 선택해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팩 사용만큼 중요한 것은 세안과 수분 보충입니다. 팩을 한 뒤에는 반드시 가볍고 산뜻한 제형의 수분 크림으로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 주십시오. 피지를 과도하게 닦아내기만 하면 피부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더 많은 유분을 만들어내므로, 적절한 수분 공급이 동반되어야 트러블이 잦아듭니다.지금 당장 급한 트러블은 팩으로 진정시킬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세안 직후 피부 열감을 식혀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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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및 대변검사 등 검사결과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12개월 아기가 구내염과 노로바이러스라는 힘든 과정을 겪으며 입원까지 했다니, 그동안 부모님께서 겪으셨을 걱정과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퇴원 후 3주가 지난 지금 아기의 컨디션이 양호하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질문하신 검사 결과 수치에 대해 소아과 전문의가 재검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이유는 아기의 신체 회복 탄력성 때문입니다. 감염병을 앓는 동안 우리 몸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일시적으로 혈액 성분에 변화를 줍니다. 입원 당시의 피검사 수치들은 아기가 바이러스와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는 생생한 기록이며, 염증 반응이나 면역 세포의 수치는 감염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정상 범위로 돌아오게 됩니다.대변 검사 또한 당시의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현재 아기가 잘 먹고 잘 놀며 대변의 상태도 건강하다면 과거의 대변 검사 결과가 남아 있더라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아기들은 성인보다 신체 조직의 재생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급성기 증상이 사라진 상태라면 경미한 수치 이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정상화됩니다. 3주라는 시간은 아기의 몸이 충분히 안정을 되찾고 면역 체계를 재정비하기에 적절한 기간입니다. 지금 아기가 평소와 다름없이 밝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 검사 수치에 너무 매몰되기보다는 현재의 긍정적인 신체 변화를 믿고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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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내치핵 피가 나옵니다 부착드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치질, 특히 내치핵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면 당황스럽겠지만, 통증이 없고 배변 시에만 피가 묻어나는 증상은 내치핵 초기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최근 장염으로 인해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과정에서 항문 점막의 혈관이 충혈되고 미세하게 터지면서 출혈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디오스민 성분의 약은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치핵으로 인한 부종과 출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초기 치핵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약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근본적으로 이미 늘어난 항문 조직을 완벽하게 되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실천해 보십시오.첫째, 배변 습관을 철저히 교정하십시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등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 혈관에 압력을 가해 치핵을 악화시킵니다. 변의가 느껴질 때 바로 화장실로 가되, 배변 시간은 5분 이내로 짧게 유지하십시오. 변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도 필수입니다.둘째, 좌욕을 생활화하십시오. 따뜻한 물을 대야에 담아 하루 1~2회, 5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좌욕은 항문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울혈을 풀어주며 상처 치유를 돕습니다. 물이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좌욕 후에는 항문 주위를 부드럽고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셋째, 출혈의 양상을 지켜보십시오. 만약 출혈의 양이 점차 많아지거나, 배변과 상관없이 계속 피가 비치거나, 통증이 동반되거나, 혹은 항문 밖으로 혹이 튀어나와 들어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치핵은 방치하면 단계가 진행되므로 증상이 있을 때 관리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지름길입니다.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관리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 약을 복용하면서 좌욕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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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녹내장관련해서 궁굼한점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녹내장은 안압이나 혈류 문제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시야검사는 이 손상이 어느 부위에서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파악하는 핵심적인 검사입니다. 시야검사의 구체적인 원리는 우리가 정면의 한 점을 고정해서 보고 있을 때, 주변부에서 나타나는 아주 미세한 빛 자극을 얼마나 잘 인지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검사 장비는 정면의 고정된 중심점을 바라보는 동안, 주변 곳곳에 강도가 다른 빛을 무작위로 투사합니다. 이때 환자는 희미하게 보이는 빛이라도 감지되는 순간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이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녹내장 초기에는 환자가 스스로 시력 저하를 느끼기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신경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는 중심 시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시야의 주변부부터 조용히 사라지는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시야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검사 결과지는 흑백의 명암으로 표시되는데,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부위는 시력이 상실된 구역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시신경 손상 정도와 진행 속도를 추적 관찰하게 됩니다.이 검사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만큼 과정이 다소 피로할 수 있습니다. 검사 중에는 절대로 고정된 중심점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눈이 건조하거나 피로할 때는 잠시 눈을 깜빡여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한 뒤 다시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야검사는 단순한 시력 측정이 아니라, 우리 눈의 시신경이 가진 지도상의 영토가 얼마나 좁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정밀한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기적인 시야검사는 손상된 시야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기 위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지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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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사이에 귀두에 생긴 점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성기 부위, 특히 귀두나 요도 근처에 없던 점이 갑자기 생겨나면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피부 어디에나 점이 생길 수 있지만, 성기라는 예민한 부위라면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점들은 단순한 색소 침착이나 점(모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멜라닌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암이나 질병의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가장 우려되는 것은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입니다. 이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만약 점의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색이 균일하지 않으며, 크기가 6mm 이상으로 커지거나, 피가 나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색이 진해지는 것 외에도 평소와 다르게 가렵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신호입니다.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가장 먼저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의사는 육안 관찰이나 더모스코피(피부 확대경) 검사를 통해 해당 점이 양성 모반인지 아니면 조직 검사가 필요한 병변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만약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해당 부위를 국소 마취 후 제거하는 수술적 절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단순한 양성 점이라 하더라도 미관상 문제나 마찰로 인한 불편함이 있다면 레이저 치료나 외과적 제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당장 증상을 단정 짓기보다는, 최근 1~2년 동안 점의 크기나 모양이 조금이라도 변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거나, 최근 들어 크기가 눈에 띄게 커졌다고 느껴지시는지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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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생기는 이유는? 협심증도 유전인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가족분들께서 잇달아 협심증으로 시술을 받으셨다니 마음이 무척 무겁고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협심증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혈액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어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혈관의 노화와 손상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과 같은 생활 습관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가속화됩니다.협심증과 유전의 상관관계 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혈관의 탄력성이나 지질 대사 능력,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 질환에 대한 소인은 가족력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나 형제 등 직계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전적으로 심혈관 질환에 취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이것이 반드시 발병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전적 요인은 바탕이 될 뿐이며, 실제 발병 여부는 식습관, 신체 활동량,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가족력이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더 정기적으로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지금 상황에서는 가족력이 있으신 만큼, 본인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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